
사면 뒤에도 남은 양심수 석방 기도
미얀마에서 수백 명의 불교승려가 모여 아직 남아있는 모든 양심수의 석방을 기원하는 법회를 열었다.
만달레이에 있는 마함야트무니 탑에서 열린 이번 법회를 주도한 위라투 스님은 자신의 양심수로서의 경험이 다른 양심수의 고통에 관심을 모으게 됐다고 했다.
그는 법회에 참석한 500여 명의 승려와 신자들에게 “나는 남아있는 양심수들의 가족을 방문하며 이들이 낙담하지 말도록 용기를 북돋아준다”며, “이것이 법회를 주최하도록 동기를 줬다”고 했다.
위라투 스님은 지난 1월 일반사면으로 88세대 학생운동 지도자 민 코 나잉 등 다른 유명한 정치범들과 함께 카친 주에 있는 미치나 교도소에서 석방됐다.
국제인권단체들은 아직 수백 명의 양심수가 구금돼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위라투 스님은 “나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남아있는 모든 양심수가 석방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22일 열린 이번 법회에서는 새와 물고기를 방생하는 상징적인 행사도 있었다.
만달레이 인근 캬욱새에 사는 도 틴 타이는 그의 아들이 정치적 신념으로 여전히 감옥에 갇혀있다고 했다.
비닐로 씌운 사진을 들고 있던 그녀는 “내 아들은 범죄자가 아니다”라고 했다.
한 사진 밑에는 “내 아들을 체포했던 정보국장 킨 뉸도 석방됐지만, 내 아들은 아직 풀려나지 못했다”고 적혀있었다. 전 총리이자 정보국장이었던 킨 뉸은 2004년에 실각해 가택연금돼 있는 것을 빗댄 것이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