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수녀, “낙태와 성추행 빈번했다”
인도 케랄라 주의 한 전직 수녀가 이번 주 출간할 회고록에서 수도회 안에서 낙태와 성추행이 만연했다고 주장했다.
저자는 [축복: 메리 찬디 수녀의 폭로]라는 책에서 “수녀원 안에서 낙태가 흔하다”고 했다.
찬디 수녀는 한 사제와 수녀들이 한 신생아를 안락사하려는 것을 목격하고는 이 아이를 구해 한 고아원에 보냈다고 주장했다.
올해 67살인 찬디는 자신을 강간하려했던 한 사제에 대해 불평하자, 교회는 그녀를 “부적응자”로 낙인찍었고, 12년 전 성모의 선물 수녀회를 나왔다고 했다.
그녀는 현재 케랄라 주 와야나드 지구의 풀팔리에서 한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수녀회는 그녀의 주장을 일축하고, 찬디가 수녀회에 입회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수녀회의 성 마리아 관구장인 레지나 존 수녀는 찬디가 1971-72년의 1년 동안 수도원의 주방보조로 일한 적이 있을 뿐이라고 했다.
존 수녀는 찬디가 계속해서 입회 허락을 해 줄 것을 요청했고 1년 동안 후보자로 관찰기간을 얻었지만, 결국 장상들은 그녀가 교육적 자격을 갖추지 못해 그녀를 거절했고, 1년 뒤 수도회를 나갔다고 했다.
찬디는 수녀회의 반응이 놀랄 일은 아니라고 했다. “나의 폭로는 수녀회에 좋은 소식이 아니어서, 분명히 그들은 나와 의절한 것”이라고 했다.
회고록에서 한 그녀의 주장은 인도 언론의 주목을 이끌었다.
찬디는 “나의 의도는 유명해지거나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수녀들에 대한 사제들의 잔혹행위를 알리려는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회고록에서 그녀가 수녀원에 있던 기간 중 일어난 “일탈된” 사제들과 수녀들의 삶을 연대순으로 적었지만, 모든 신부들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녀는 “수녀와 사제들의 자만과 기도 없는 삶이 이들을 세속적인 생활을 하도록 만들었다”고 했다.
찬디는 수녀원들이 “본당에서 멀리 떨어져 사제와 수녀들 사이에 친밀한 교제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전히 서원을 지키며 살고 있다는 이 전직 수녀는 수도회에서 생활하는 동안 적은 메모를 바탕으로 또 다른 회고록을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