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카르타의 수하료 대주교, 재소자들과 미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교구 이그나티우스 수하료 대주교를 포함한 가톨릭 신자들이 마약 범죄로 수감된 수백 명의 그리스도인을 찾아 이들의 영적 갈증을 해소시켜줬다.
동 자카르타 치피낭 교도소에서 열린 미사에 참여한 멜키 파룬투는 “대주교가 온 것은 우리에게 특별한 일”이라며, “그는 자카르타의 가장 높은 가톨릭 고위관리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약 300여 명의 마약사범들이 수하료 대주교와 인도네시아 주교회의 청년위원회 총무 요하네스 드위 하르산토 신부 등 세 명의 사제가 주례한 이번 미사에 참여했다.
파룬투는 “재소자들은 영적 원기회복과 교회를 포함한 여러 당국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바꾼다”며, “이런 방문은 우리가 상황을 대면할 용기를 주고, 우리는 변화해 더 나은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18개월째 복역하고 있는 개신교 신자 요하네스 테오 옥타비아누스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가톨릭 친구들과 부활을 기념해 기쁘다”며, “여기서 우리는 모두 한 형제”라고 했다.
수하료 대주교는 강론에서 가톨릭교회는 언제나 재소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시간이 허락하는 한 기꺼이 이곳에서 미사를 드릴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재소자들이 교도소에서의 시간을 이용해 삶을 바꿀 것을 당부했다.
교도소 관리인 수리야 바루스도 교회의 방문을 환영했다.
그는 “우리는 장벽이 있기 때문에, 교회를 포함해 여러 당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번 방문은 대교구의 하느님의 사랑 공동체라는 단체가 주선했다. 지난 2009년 8월 설립된 이 단체는 한 달에 두 번씩 교도소를 방문해 이들의 영적 양성을 돕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불교에서 개종한 한 신자가 가톨릭 세례를 받았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