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부활전야 미사에서 요코하마의 정신지체 장애인을 위한 작업장에서 일하던 5명의 남녀가 세례를 받았다.
이들은 요코하마의 보호 작업장인 샬롬의 집에서 일하는데, 이곳은 지난해 20주년을 맞았다.
이 작업장은 가톨릭 신자 부부인 하라키 데쓰오(67)와 하라키 하쓰미(61)가 그의 집에서 시작했고, 현재 세 곳의 작업장에서 63명의 남녀가 일하며 사탕상자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
하라키 데쓰오는 이들 다섯 명의 세례를 위해 2-3년 전부터 수에요시초 성당에서 준비를 해왔다. 이들은 모두 샬롬의 집에서 거의 10여 년을 일해왔다.
세례를 받은 첫 주자는 사이토 교코(50)다. 지적장애인인 사이토는 남편의 학대를 받았다.
스트레스 때문에 그녀도 자녀들을 학대해, 아이들은 그녀와 떨어져 한 가톨릭교회가 운영하는 고아원에 보내졌다. 3년 전, 그녀의 장녀는 손녀 한 명을 남기고 자살했다.
하라키 하쓰미는 교회에서 열린 그녀의 장례식이 사이코의 삶의 전환점이 됐다고 했다.
“교코는 언젠가 하늘나라에서 딸을 만나기를 바란다고 했고 딸을 괴롭힌 것에 미안하다고 했다.”
교코의 현 남편인 사이토 다카오도 정신장애가 있다. 그가 어릴 때, 그의 어머니는 바람이 나 가정을 버렸다.
집을 떠나기 전, 다카오의 어머니는 자녀들을 큰 통에 담아 불을 질렀는데, 그때 다카오의 남동생과 여동생이 죽었다. 살아남은 다카오는 거짓말로 삶을 살아왔다. 그는 교코를 한 싸구려 여인숙에서 만났다.
교코는 빚에 찌든 다카오를 부양했다. 다카오는 이것이 다른 누군가에게 완전한 지지를 받은 첫 경험이라고 했다.
다카오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그는 교코와 함께 세례를 받았다.
다케다 도요히코는 여인숙에 살며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일했다. 그는 자신에게 위안을 주는 유일한 것은 술이었다고 했다.
술을 더 마시면 죽을 것이라는 의사의 경고에, 그리스도인인 그의 여동생이 그의 영적 지지대가 돼 줬다. 결국, 그도 세례받기로 결심했다.
네 번째는 다카하시 사토미로 심한 지진아다. 그녀가 어렸을 때, 그녀의 집은 철도 건널목 근처에 있었는데, 여기서 자살이 흔했다. 종종 자살자의 피와 신체 부위가 그녀의 집에까지 튀었다. 이 때문에 어릴 적 그녀는 종종 놀림의 대상이 되고는 했다.
그녀의 장애와 이혼에도 불구하고, 다카하시는 술집에서 일하며 네 자녀를 키웠다. 현재, 그녀는 과도한 음주로 간질환에 걸려있다.
그녀는 세례에 대해 “나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했다.
이시자키 유키오(68)는 한때 대기업의 중역이었다. 그는 일에 우선을 둬 가족관계가 나빠졌다.
60살의 나이로 은퇴했지만, 그때에는 이미 가족과는 완전히 멀어져 있었다. 그의 아내는 그에게 나가라고 했고 딸의 결혼식에도 가지 못했다. 그는 술에 의지했고, 결국 중독자가 됐다.
샬롬의 집의 밑에 깔린 원칙은 모두가 “한 대가족”으로 서로를 돕는 것이고 과거가 어땠든 누구나 환영받는다는 것이다.
하라키 데쓰오는 새로 세례를 받은 사람들에게 준 지침에 대해 언급하면서, “물론 나는 이들에게 미사와 성체성사 같은 가톨릭교회의 중요한 가르침을 말해줬다. 하지만,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정말 중요한 말은 ‘여러분 모두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중요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