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의 에드윈 가리게즈 신부와 중국의 마쥔
필리핀의 한 가톨릭 사제와 애플사의 중국 환경훼손에 도전한 한 중국인이 환경 운동가들에게 가장 권위있는 상인 골드만 상을 받았다.
필리핀 주교회의 전국사회행동사무국장 에드윈 가리게즈 신부는 섬과 섬나라 지역상을 받았다.
중국의 공중환경연구센터의 설립자인 마쥔은 아시아 지역상을 받았다. 마쥔은 애플사가 중국의 협력업체들에게 작업환경을 개선하도록 하게 한 캠페인을 주도했다.
수상자들은 각각 15만 달러(1억7000만원)의 상금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가리게즈 신부는 수상의 영예를 민도로 주에 사는 망기얀 부족민에게 돌렸다. 가리게즈 신부는 이들의 지구에 대한 배려를 보면서 영감을 받아 환경운동에 발을 들였다.
그는 “이들에게 자연은 생명으로 우리는 유지하는 자궁과 같다”며, “이를 통해 환경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은 그저 일부인 지구 생태계의 보존임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가난한 이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기업의 탐욕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가리게즈 신부는 특히 민도로에서의 광업 활동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그는 광산업은 환경을 지키고, 토착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경제적 이익을 공정하게 나누는 조치를 해야만 한다고 했다.
그는 “진정한 발전은 시장 수익성보다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는 일이 더 우선돼야 한다”며, “소수의 단기 이익을 위해 인간과 환경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했다.
골드만상 수상자들은 전 세계의 환경단체와 개인이 추천한 비밀 후보자 중 심사위원들이 뽑는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