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뉴스
UCAN Spirituality

라오스 가톨릭 신자들이 불교국가에서 사는 법

입력일 :2012. 04. 18. 

라오스 가톨릭 신자들이 불교국가에서 사는 법 thumbnail

설날 축제 불교인과 함께 즐겨

불교인이 다수인 라오스의 가톨릭 신자들은 전통적인 설날 축제를 즐기는 것이 사회화합을 유지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한다.

지역에서 송크란 혹은 분피마이(물 끼얹기)라고 알려진 불교인의 설날 축제는 매년 4월 13-15일 열린다.

베트남계 라오스 가톨릭 신자인 솜 투(시몬)은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주일 아침 사반나켓에 있는 성심 성당에 가 50여 명의 다른 신자들과 함께 축제를 기념하는 미사를 드렸다.

투는 “우리는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주님께 기도하고, 새해에 우리 사업의 축복을 빌었다”고 했다.

미사 동안에는 신자들이 서로 성수를 뿌려 행운을 빌었다.

투는 “라오스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물이 행복과 건강을 가져다주고, 지난해의 묵은 때를 씻어준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화로를 만들어 시장에 내다팔아 생활하는 투(47)는 오후에는 가족이 인근 사원에 가서 물 끼얹는 의식에 참여했다고 했다. 이들은 부처상과 10명의 불교승려들의 손과 발에 물을 끼얹어 이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시”했다.

이후 그는 가족들과 처갓집에 갔다.

그는 “우리는 존경의 표시로 무릎을 꿇고 장인장모의 손에 입맞춤을 했다”며, “그러고나서, 그분들의 손에 물을 끼얹어 건강과 장수를 빌었다”고 했다.

그의 아내는 지난 해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투는 “가톨릭 신자로서 우리는 전통적인 가치관과 의식을 존중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멸시 당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통적인 가치관을 따르는 것은 다른 이들과 조화롭게 사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타켁 본당의 소욱 캉(루시아)는 축제 동안 성모 동산을 방문했다. 그녀는 성모상에 화환을 걸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기도했다. 그러고나서, 화환을 집으로 가져와 주님의 제단이라고 부르는 곳에 놓았다.

장사를 하는 캉은 지역 불교인도 성모 마리아를 믿는다고 했다. “이들도 종종 방문해 화환을 놓고 성모상 앞에서 기도한다”고 했다.

가톨릭 신자들은 존경의 표시로 사제와 수도자들에게 찹쌀과 지폐로 장식된 나뭇가지를 바친다.

세노 본당 주임 포네텝 신부는 신자들은 성당으로 찹쌀을 가져오고 그는 이를 축복해준다고 했다. 그러면 신자들은 이를 다시 집으로 가져가 축제 동안 이것으로 손님을 치른다.

그는 “나도 종종 인근 불교승려들을 만나고, 이들도 교회 축제에 온다”며, “우리는 서로의 신앙을 존중하고 조화롭게 산다”고 했다.

기사 원문: Catholics uphold a piece of Buddhist tradition

By 가톨릭뉴스


이 기사를 읽은 후, 많은 분이 다음 기사도 읽었습니다

이메일 뉴스레터 신청
<가톨릭뉴스>의 무료 이메일 뉴스레터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여기를 눌러주세요
Invite a Friend
  1. 생물학계, 시조새 삭제대상 아니다 - 5 emails
  2. You are Mine - 3 emails
  3. CMC, 몽골 자선진료소 개원 - 3 emails
  4. 추기경이 되는 것은 이탈리아인의 직업인가? - 3 emails
  5. <가톨릭뉴스> - 2 emails
  6. 광주대교구 사제 인사발령 - 2 emails
  7. 주교회의 정평위, “4대강 사업 반대” 천명 - 2 emails
  8. 파키스탄 아동노동자 1000만 명 - 2 emails
  9. 우리 시대 독거노인의 하루 - 2 emails
  10. 아셈(ASEM) 종교간 대화 폐막 - 1 email
  1. 필리핀-타이완 긴장 고조
  2. 마테오 리치, 언제 시복될까
  3. 필리핀, 사우디와 첫 노동협정
  4. 미소로 이겨내는 쓰나미
  5. 밀양 송전탑 갈등 깊어져
  6. 족벌정치, 산토 니뇨의 그림자
  7. 중국, 교회 통제 강화
  8. 위안부 할머니들, 하시모토 직접 만난다
  1. 위안부 할머니들, 하시모토 직접 만난다
  2. 중국, 교회 통제 강화
  3. 족벌정치, 산토 니뇨의 그림자
  4. 밀양 송전탑 갈등 깊어져
  5. 필리핀, 사우디와 첫 노동협정
  6. 마테오 리치, 언제 시복될까
  7. 필리핀-타이완 긴장 고조
  8. 미소로 이겨내는 쓰나미
  9. 마테오 리치 시복소송, 이제 바티칸으로
  10. 타이완, 필리핀인 가톨릭 행렬 거부
  1. 기사 내용중에 미사 시간이 잘못됐네요.. 미사시간은 오후 2시가 아니라 6시입니다....
    Said Stephen Yong Hun Yu on 2011-08-17 05:16:13
  2. 감동적인 구절이 있어 담아봅니다...".내 실수와 부족까지도 내 성장의 거름으로 사용하자"깊이 마음에 담고 실천하도록 노력 하겠읍니다.....
    Said su maeng on 2011-01-31 20:30:58
  3. 환경파괴를 막기위해 즉시 중단돼야합니다....
    Said 정인규 on 2010-11-28 17:26:25
  4. Fr Jack Trisolini,I remember so much, that you loved to all of foreigners Wo...
    Said 방 평화 신부 on 2010-11-24 09:09:35
  5. 덧글 감사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연재가 한 번 더 남아 있습니다. 저희 홈피 ...
    Said cathnewskorea on 2010-11-09 06:39:35
  6. 감사한 말씀. 감사한 기사....
    Said Junsang You on 2010-11-08 15:41:27
  7. 안녕하세요. 덧글 감사합니다. 다른 의도는 없었구요, 단지 기사 내용이 인천교구와 관련 있어서 고른 것뿐입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는...
    Said cathnewskorea on 2010-09-24 13:36:42
  8. 왜 답동성당 사진을 이 기사에 넣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는 착각했어요. 등대의 집이 저 모양인가하고.. 교회에서 하는 일을 과대포장하는...
    Said Domine-j on 2010-09-21 08:29:37
  9. 좋은글 잘 앍었습니다,....
    Said Maryms on 2010-09-08 05:53:52
  10.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Said Maryms on 2010-09-03 04:45:05
휴심정
한국희망재단 - 희망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