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거에 300년 걸려
베트남 투아티엔-후에성에 남아있는 불발탄이 여전히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고 부상을 입히고 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목숨과 팔다리를 걸고 불발탄을 주어 생계를 꾸려나간다.
올해 32살인 응우옌빈토아이는 “산에서 하루에 30킬로그램의 군수품과 불발탄을 주웠다”고 했다. 그는 “이것을 고철로 팔아 20만 동(1만 1000원)을 벌어 가족을 먹여 살렸고, 돈을 모아 나중에 집을 사려고 했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거의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토아이는 폭탄의 뇌관을 제거하다 왼쪽 다리를 잃었다.
그는 “병원에서 6개월 동안 치료받았지만, 여전히 아파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다.
현재는 아내가 가장이 돼 농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가족과 12명의 친척이 48평방미터 남짓한 그의 부모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또 다른 피해자인 응오티보이는 “불발탄을 모아 팔아 늙은 부모를 모실 수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강가에서 발견한 지뢰의 녹과 진흙을 없애다가 한쪽 눈과 왼팔을 잃었다. 폭발할 때까지 지뢰인지 몰랐다”고 했다.
계속되는 전쟁과 전투로 이 지역은 수십 년간 황폐했다. 비록 1970년대에 전투가 줄어들었지만, 지방 당국은 50만 헥타르의 토지가 여전히 불발탄으로 덮여있다고 추산한다.
전국적으로는 이 치명적인 쓰레기들이 660만 헥타르의 토지에서 발견되고 있다. 그리고 비록 최근 사고 건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매년 1370건의 관련 사고가 일어나 3800여 명 이상이 죽거나 다치고 있다.
수많은 민간단체와 자선단체들의 도움으로 불발탄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는 엄청난 일이다. 현재까지 30만 헥타르만 정리된 상황이다.
매년 2만 헥타르의 토지에서 지뢰가 제거되고 있는데, 전국의 모든 토지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300년이 더 걸리고, 비용만 100억 달러(11조 4000억)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