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음화와 토착화에 힘쓸 것
지난 4월 19일 난충교구장으로 서품된 천궁아오 주교(요셉)가 양성을 강화하고 새 복음화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중국에서 처음으로 주교로 서품된 47살의 천 주교는 교황과 중국 정부 양측의 승인을 받았다.
그는 <가톨릭뉴스>에 사제와 신학생, 수녀의 질을 향상시켜 “교구의 복음화 활동이 좀 더 체계적인 방법으로 발전되게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천 주교는 특히 교리교사 등 평신도의 양성에 더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50주년이 다가오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를 언급하며, 사제와 평신도 교리교사가 난충 지역의 문화와 결합된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펼쳐 복음화의 새 장을 열고 싶다고 했다.
또, 그는 또 다른 중점 사항으로 지난 2008년 원촨 지진으로 손상을 입은 예수성심대성당을 대체할 새로운 주교좌 성당 건립을 꼽았다. 그는 이전 대성당은 너무 작아 큰 교회 행사에 모든 신자들을 수용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서품식에는 800여 신자가 참여해 예수성심 대성당을 꽉 채웠으며, 공간이 부족해서 수많은 신자들이 5킬로미터 떨어진 순례지에서 서품식을 생방송으로 지켜봤다.
탕산교구장 팡젠핑 주교(베드로)가 서품식을 주례했으며, 닝샤교구장 리징 주교(요셉), 완저우교구장 허쩌칭 주교(바오로), 구이양교구 부교구장 샤오쩌장 주교(바오로)와 이빈교구 뤄쉐강 주교(베드로)가 공동주례했다.
또 쓰촨성 내외에서 온 87명의 사제들이 서품식에 참여했다.
러산교구의 파문된 레이스인 신부도 주교복을 입고 이들 바티칸 승인을 받은 주교들과 함께 천 주교를 안수했다.
난충교구 말고도 쓰촨성에는 네 교구가 더 있으며, 천 주교는 난충교구의 제4대 주교다.
1964년 태어난 천 주교는 1988년 쓰촨 신학교를 졸업하고 2년 뒤 사제로 서품됐다. 그는 2005년부터 교구 행정을 주관했으며, 2008년에는 신학교 학장이 됐다.
난충교구에는 8만 6000여 명의 신자가 있으며, 주교 한 명, 사제 11명, 수녀 11명이 있다. 2004년 황워쩌 주교(미카엘) 선종 후 주교좌는 공석이었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