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태와 자살 증가에 생명 존중 요청
타이완 주교회의가 정부와 국민들에게 생명을 고귀하게 여기며 낙태와 자살에 “아니오”라고 말하도록 요청하는 담화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주교회의 사무총장 오트프리드 찬 신부는 오는 9월 발표할 이 담화문은 “영적 공허함과 사회의 분열”과 싸우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잘못된 정책에 따른 잘못된 성교육이 성 개방을 이끌고, 다른 한편으로는 고물가와 많은 빚이 사람들을 자살로 내몬다”고 지적했다.
주교들은 또 사람들이 낙태를 하거나 생명을 거부하지 않도록 태아의 수호성인인 지안나 성녀에 대한 신심을 키울 것을 정했다.
타이완 보건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매년 24만 명의 여성이 낙태나 낙태를 유도하는 약을 사용했다.
한 시민단체는 “불법 의원”에서 한 낙태를 포함하면 실제 숫자는 50만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한다.
타이완의 주교 8명은 4월 초 새로 연 주교회의 본부에 모여 회의를 열고,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는 10월부터 기념하도록 한 “신앙의 해”에 대해 계획했다.
3일간 열린 총회에서 주교들은 “기혼 부제 제도”를 설립해 타이베이 대교구를 시범교구로 삼고 다른 6개 교구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기혼 부제 제도는 결혼한 남자 평신도가 부제로 서품될 수 있다.
타이베이 대교구장 훙산환 대주교(요한)은 요즘 더 많은 평신도들이 신학을 공부하고 있어 종신부제 제도를 도입해 사제 노령화와 성소부족 문제를 해결할 때가 됐다고 했다.
이번 총회에서 훙 대주교가 4년 임기의 주교회의 의장으로 재선됐으며 가오슝대교구 류전충 대주교(베드로)가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