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의 노력 끝에, 이상윤 신부(도미니코 사비오)가 마침내 사랑의 노동의 결실을 맺었다. 바로 한국인과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성음악을 엮은 성가 CD다.
“선물”이라는 제목의 이 음반은 한국인과 일본인이 좋아하는 잘 알려진 노래를 편곡한 것과 사제, 수녀들이 새로 작곡한 16곡의 성가를 담았다. 몇몇 노래들은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으로 따로 담았다.
이 음반에는 또 대화형 요소도 포함됐는데, 바로 몇몇 노래들은 노래방 애호가들을 위해 반주만 담아 따라 부를 수 있게 했다.
이 신부는 부산교구에서 히로시마교구로 파견돼 5년 동안 일본에서 활동했다. 이런 상황이 이 신부가 음반을 내는 데 영감을 줬다.
그는 “선교사로 여기에 왔을 때 내가 느낀 것은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사랑을 받는다는 실질적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는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들의 마음에도 심금을 울리고, 자애로운 마음을 일으키는 성가들이 있다. 그래서 이 ‘선물’ 음반을 마련했는데, 이 성가들을 일본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있는 노래들은 모두 주님으로부터 얻은 선물”이라고 했다.
음반 제작은 한국의 가톨릭 음악가의 자원으로 한국에서 만들어졌다. 이 신부도 잠깐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녹음해 자신의 노래도 한 곡 담았다.
매일 업무를 하면서도, 이 신부는 밤에 인터넷 화상 통신으로 녹음하는 과정을 감독했다. 그는 “바른 소리를 얻기 위해 계속 반복하도록 해 여러 번 밤새워 일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 신부는 사제인 자신의 형과 신학교 시절 친구들, 음반에 참여한 몇몇 음악가 등 여러 방면의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초판으로 2000장을 찍었다. 이 신부는 “가톨릭 신자로서, 이들은 이 음반이 자신들에 대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4년 동안 이 음반을 만들면서, 이 신부는 암 진단을 받았다. 이 문제로 더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의 노력에 대한 더 달콤한 정점을 찍었다.
이 신부는 “나는 전문 음악가가 아니지만, 이 음반을 일본인에게 전해줄 수 있었다”며, “내가 특히 젊은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들이 무언가 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용기를 모아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