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뉴스
UCAN Spirituality

스리랑카에 한국어 열풍

입력일 :2012. 09. 26. 

스리랑카에 한국어 열풍 thumbnail

한국 와 돈 벌고자

1년 전 큰 기차 사고로 유명한 동네인 알라우와는 A6 고속도로의 잘 알려지지 않은 중간기착지일 뿐이다. 하지만, 요즘 스리랑카의 대부분 동네처럼 여기에서도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다.

이 마을에서 3년 동안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25살의 수자니 세나니는 “더 많은 젊은이들이 한국어 공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스리랑카의 대부분 주요 도시에서 한국어 교실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반둘라 구나와르데나 교육부장관은 최근 정부는 교과과정에 한국어를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고, 국가교육연구소는 최근 한국어 교사 양성과정을 시작했다.

한국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이 긍정적인 얘기를 보내주면서 스리랑카에는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외국어로 손꼽히는 한국어 배우기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중북부 케비티골레와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보험 판매원인 26살의 수미트 다르마팔라는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몇몇 친구가 있는데, 진짜 잘나가고 있다”고 했다.

가까운 시일 안에 한국에 가길 바라는 그는 한국으로 가려는 가장 매력적인 이유로 돈을 들었다. 스리랑카 해외고용국 관리들은 한국의 월급이 최소 1000달러(110만 원)에서 시작하는데 스리랑카보다 몇 배 높다고 한다.

결혼하지 않은 여동생 둘이 있는 수미트는 “나의 아버지는 가난한 농부”라며, 동생들의 지참금을 지불하기 위한 책임을 져야해 돈을 벌어야 한다. 그는 한국어를 배워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으려 한다.

그는 모어인 싱할리어와 비교해 “문법 배우기가 쉽다”고 했다.

해외고용국 마케팅과 고용 부국장인 아쿠 로한나는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가 크게 늘어 다음 달 열릴 시험에 3만 4000명이 응시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에는 1만여 명이 시험에 합격해 4000여 명이 한국에서 일할 기회를 얻었다.

로한나 부국장은 “올해 5000여 명이 한국에 가서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과 스리랑카 양국 정부 사이의 협정에 따른 요구사항인 모든 서류작업을 마치면, 선택받은 노동자들은 대개 4년 10개월 동안 유지되는 고용허가서를 받게 된다.

스리랑카 기준으로 보면 이는 아주 비싼 과정일 수도 있다. 한국어 교사인 수자니는 몇몇 학생들은 4-5개월 과정의 어학 교실을 위해 거의 140달러(15만 원)를 기꺼이 지불하고, 그러고 나서도 고용회사에 등록비와 여권 발급비, 고용 비자 발급을 위해 콜롬보에 있는 대사관까지의 여비, 서울까지의 비행기표 값 등을 지불해야 한다.

올해 30살인 가얀 구나틸라케는 대부분의 스리랑카인들에게는 외국문화가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2004년 연수생으로 시작한 한국에서의 삶에 대해 “언어가 좀 어려웠다… 초기에는 의사소통과 음식에 적응하기가 진짜 어렵다”고 했다. 추운 날씨도 또 다른 문제점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빠르게 좋아졌다. 지금은 서북부 마하웨와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그 뒤로 아버지가 됐고, 돈을 모아 집을 지었으며,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일하기를 바란다.

그는 “처음에는 고생 좀 했지만, 한국에서 일하기로 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기사 원문: Sri Lankans look to Korea for better wages

By 가톨릭뉴스


이메일 뉴스레터 신청
<가톨릭뉴스>의 무료 이메일 뉴스레터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여기를 눌러주세요
Invite a Friend
  1. 생물학계, 시조새 삭제대상 아니다 - 5 emails
  2. 기장, “서경석 목사 부끄럽다” - 5 emails
  3. You are Mine - 3 emails
  4. CMC, 몽골 자선진료소 개원 - 3 emails
  5. 추기경이 되는 것은 이탈리아인의 직업인가? - 3 emails
  6. <가톨릭뉴스> - 2 emails
  7. 광주대교구 사제 인사발령 - 2 emails
  8. 주교회의 정평위, “4대강 사업 반대” 천명 - 2 emails
  9. 파키스탄 아동노동자 1000만 명 - 2 emails
  10. 우리 시대 독거노인의 하루 - 2 emails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usr/www/users/ucan/korea.ucanews.com/wp-content/themes/thebeeb/sidebar_single.php on line 120
  1. 공지 – 뉴스레터 서비스 중단
  2. 시진핑과 함께 커가는 성지
  3. 필리핀, 잇따른 체포와 납치
  4. 방글라데시 전범 법정, 첫 사형 선고
  5. 인도, 학교급식으로 22명 죽어
  6. 이탈리아, 전 바티칸은행장 기소 검토
  7. 바실란 섬, 용감한 사제를 구합니다
  8. 말레이시아, 거세지는 이슬람화 움직임
  9. 방글라데시, 40년 만에 전범 처벌
  10. 교황청, 형법 대폭 개정
  1. 기사 내용중에 미사 시간이 잘못됐네요.. 미사시간은 오후 2시가 아니라 6시입니다....
    Said Stephen Yong Hun Yu on 2011-08-17 05:16:13
  2. 감동적인 구절이 있어 담아봅니다...".내 실수와 부족까지도 내 성장의 거름으로 사용하자"깊이 마음에 담고 실천하도록 노력 하겠읍니다.....
    Said su maeng on 2011-01-31 20:30:58
  3. 환경파괴를 막기위해 즉시 중단돼야합니다....
    Said 정인규 on 2010-11-28 17:26:25
  4. Fr Jack Trisolini,I remember so much, that you loved to all of foreigners Wo...
    Said 방 평화 신부 on 2010-11-24 09:09:35
  5. 덧글 감사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연재가 한 번 더 남아 있습니다. 저희 홈피 ...
    Said cathnewskorea on 2010-11-09 06:39:35
  6. 감사한 말씀. 감사한 기사....
    Said Junsang You on 2010-11-08 15:41:27
  7. 안녕하세요. 덧글 감사합니다. 다른 의도는 없었구요, 단지 기사 내용이 인천교구와 관련 있어서 고른 것뿐입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는...
    Said cathnewskorea on 2010-09-24 13:36:42
  8. 왜 답동성당 사진을 이 기사에 넣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는 착각했어요. 등대의 집이 저 모양인가하고.. 교회에서 하는 일을 과대포장하는...
    Said Domine-j on 2010-09-21 08:29:37
  9. 좋은글 잘 앍었습니다,....
    Said Maryms on 2010-09-08 05:53:52
  10.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Said Maryms on 2010-09-03 04:45:05
휴심정
한국희망재단 - 희망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