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 독극물 처리 미뤄
인도의 한 독극물 연구단체가 뉴델리의 대법원에 1984년 세계 최악의 가스 누출 사고가 났던 보팔 지역의 수자원이 여전히 오염됐고 마시기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누가 이것을 치워야 하는지에 대한 추접한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인도 독성물연구소는 전 유니언 카바이드 공장 장소 주변에서 26개 시료를 조사한 결과, 여전히 오염된 것을 밝혀냈다. 이 지역에서는 28년 전 메틸이소시안염 가스가 누출돼 당시 잠자고 있던 근처 보팔시 주민 5000명이 즉사하고 그 뒤에도 2만 5000명이 더 죽었다.
이 참극으로 여전히 피해를 받고 있는 사람들의 보상을 위해 활동하는 라치나 딩그라는 “이번 실험결과는 우리 입장의 정당성을 입증하고, 정부가 사람들의 고통을 조사하고 우리가 안전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녀는 물 오염은 1977년 처음 불거졌지만, “주 정부는 계속해서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했다.
지금은 다우 케미컬이 소유하고 있는 유니언 카바이드는 이전에 가스 누출로 지표수가 오염됐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표시하고 이 공장은 인도 유니언 카바이드사가 독자적으로 운영했다며 이 지역 청소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았다. 유니언 카바이드는 인도 유니언 카바이드사의 지분 50.9퍼센트를 가진 대주주였다.
지난주, 인도 언론은 450만 달러(50억 원)에 이 공장의 독극물 350톤을 치우기로 계약한 독일회사인 GIZ가 이번 사업은 너무 위험하다며 발을 뺐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활동가인 라쉬다 비는 공장 인근에 살며 오염된 물을 마시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의 한 고위 관료는 당국은 새로운 수도관을 깔기 시작했고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