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영장 없이 철거 집행
필리핀 타를락에서 경찰이 판자촌을 철거하다 주민들과 대치해 15살짜리 소년 한 명이 죽고 27명이 다쳤다.
산 프란치스코 마을에 살던 존 칼리 라그리마스는 경찰이 돌과 빈병을 던지던 주민들로부터 철거 팀을 방어하는 도중에 총에 맞았다.
아르넬 라모스 경찰서장은 적법한 소유자의 요구에 따라 지역을 철거하라는 법원 명령서를 수행하던 중이었다고 했다. 그는 “마을 지도부와 협상을 하는데 사람들이 돌과 병을 던졌다”고 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경찰이 법원 명령서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하며, 인권 단체들은 폭력사태를 비난했다.
아낙파위스 노동자당의 지역 간사인 조셉 칸라스는 빈민촌 철거는 “명백한 불법이고 분명히 주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살해와 폭력적인 철거를 규탄한다”며, “이는 경찰의 행동수칙 위반이고 적절한 과정도 거치지 않았고 도시빈민의 기본 인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했다.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15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타를락의 이 마을에는 적어도 68가구가 51년째 살아오고 있다. 주민들은 지주들에게 집세를 내고 있다고 했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