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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똑바로 알자

입력일 :2012. 10.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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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역사를 다시 쓰려는 시도 주의해야

교황 요한바오로 2세는 1998년 아시아주교특별시노드를 열고 1999년 인도에서 시노드 후속권고 <아시아 교회>를 발표했다. <아시아 교회>는 시노드에서 나온 토론을 요약한 것으로 “(시노드라는) 일치와 주교 단체성의 위대한 영적 사건에 담긴 풍요로움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시노드 교부들의 얘기보다는 바티칸의 얘기를 앞에 내세우기 위해 왜곡과 심지어는 명백한 거짓으로 가득 차 있다.

당시, 나는 시노드에 참석했던 한 주교에게 이것에 대해 물었고, 그는 “괜찮다. 우리는 우리가 한 말들을 다 알고 있다”고 했다.

오는 10월 11일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 개막 50주년이다. 이날은 “신앙의 해”로 기념된다. 예비의 징조와 예견이 틀리지 않는다면, 한 해 동안 우리는 교회의 역사를 다시 쓰려는 바티칸의 또 다른 시도와 하수인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기념일이 시작되는 때에, 바티칸공의회에 대한 몇 가지 기본적인 사실을 가슴과 마음에 꽉 심어 이를 바탕으로 한 해 동안 널리 퍼질 여러 평가와 재평가, 잘못된 해석, 와전을 평가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바티칸공의회에 대한 가장 핵심적인 사실은 교회의 2000년 역사 속에 오직 21번만 있었던 공의회 중 가장 나중 것이라는 것이다. 체제를 전복하기 위한 도당이 교회를 파괴하려 한 것이 아니었다. 건강이나 정치적 문제(예를 들자면 공산국가 출신)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몇몇 주교를 제외하고 참가자들은 모두 전 세계의 현직 가톨릭 주교였다.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은 이런 모임에는 성령 또한 강력한 참가자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예를 들어, 바티칸공의회는 교회의 특별히 권위적인 목소리로 존중받아야 했고, 존중받아야 한다.

물론, 바티칸공의회를 이런 무언가가 아닌 것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은 공의회가 잘못 해석돼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해석한 사람들”은 바로 공의회에 참가해 바티칸 문서에 투표를 했던 주교들이었다. 공의회가 정한 방향의 실행을 감독했던 사람들도 바로 이 주교들이었다.

이들 주교들에 대해 기억해야 할 다른 것은 이들이 무책임한 급진파 무리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동방전례 주교들을 제외하고 이들은 모두 라틴어로만 미사를 드렸던 사람들이다. 분명히, 이들은 모두 공의회 이후에 사제품을 받은 사람들도 아니었다. 이들은 대개 1910년대, 20년대, 30년대, 40년대에 서품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교육받은 신학은 전통적인 것이었고, 라틴어로 신학을 공부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주교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급진적인 신학자들 무리를 따른 것이 아니다. 사실, 그 반대의 경우다. 주교들이 공의회 참석을 위해 도착했을 때, 이들은 교황청의 관리들이 이미 모든 과정을 정해 놓고 통제하려고 했다는 것을 알아챘다. 이들은 여기에 전혀 순응하거나 순진하지 않았고, 대다수의 공의회 교부들이 통제권을 가져갔고, 계속해서 보수적인 방향으로 토론하거나 문서를 내려 했던 다른 이들의 시도를 계속해서 물리쳤다.

그리고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열매는 무엇인가? 글쎄. 1962년 전 세계의 주교들이 공의회에 모였을 때, 이들의 수는 모두 2800여 명이었다. 공의회 뒤로 50년 동안 교회는 엄청 크게 성장해 지금 공의회가 열린다면 5000명이 넘는 주교들의 자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지금 전 세계에 10억 명이 넘는 가톨릭 신자가 있고, 그 수는 매년 수백만 명씩 늘어나, 분명히 공의회로 활기를 되찾은 교회를 통해 성령이 활동하고 있다는 증표가 되고 있다.

만일, “신앙의 해” 기간 동안 바티칸공의회와 공의회가 강조한 하느님 백성으로서의 교회, 주교 단체성, 오늘날 백성들의 “기쁨과 희망, 슬픔과 고뇌”에 대한 자신감 있는 대면, 다른 종교에 대한 존중, “전례의식에 완전하고 의식적이며 능동적인 참여”, “전례서를 개정하여 여러 집단과 종교, 민족들에 적절히 맞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것 등에 대한 불평을 듣는다면, 위와 같은 공의회에 대한 사실을 기억하고 그런 불평을 누가 하든 간에 그런 불평에 맞는 수준의 관심을 주면 될 것이다. 바로 절대 아니라고.

(윌리엄 그림 신부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메리놀회 선교사로 아시아 가톨릭뉴스 발행인이다)

기사 원문: Get the facts straight

By 가톨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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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사 내용중에 미사 시간이 잘못됐네요.. 미사시간은 오후 2시가 아니라 6시입니다....
    Said Stephen Yong Hun Yu on 2011-08-17 05:16:13
  2. 감동적인 구절이 있어 담아봅니다...".내 실수와 부족까지도 내 성장의 거름으로 사용하자"깊이 마음에 담고 실천하도록 노력 하겠읍니다.....
    Said su maeng on 2011-01-31 20:30:58
  3. 환경파괴를 막기위해 즉시 중단돼야합니다....
    Said 정인규 on 2010-11-28 17:26:25
  4. Fr Jack Trisolini,I remember so much, that you loved to all of foreigners Wo...
    Said 방 평화 신부 on 2010-11-24 09:09:35
  5. 덧글 감사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연재가 한 번 더 남아 있습니다. 저희 홈피 ...
    Said cathnewskorea on 2010-11-09 06:39:35
  6. 감사한 말씀. 감사한 기사....
    Said Junsang You on 2010-11-08 15:41:27
  7. 안녕하세요. 덧글 감사합니다. 다른 의도는 없었구요, 단지 기사 내용이 인천교구와 관련 있어서 고른 것뿐입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는...
    Said cathnewskorea on 2010-09-24 13:36:42
  8. 왜 답동성당 사진을 이 기사에 넣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는 착각했어요. 등대의 집이 저 모양인가하고.. 교회에서 하는 일을 과대포장하는...
    Said Domine-j on 2010-09-21 08:29:37
  9. 좋은글 잘 앍었습니다,....
    Said Maryms on 2010-09-08 05:53:52
  10.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Said Maryms on 2010-09-03 04: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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