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글라데시 교사들, 처우 개선 요구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더 많은 월급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교사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이 곤봉과 최루탄을 사용해 100여 명의 교사들이 다쳤다.
누룰 이슬람 경찰청장보는 “경찰은 교사들이 차단벽을 무시하고, 벽돌을 깨 던져 이들을 해산시키려 했다”고 했다.
1000여 명의 교사들은 다카에 모여 자신들도 정부 급여체계에 포함시켜 달라고 지난 4일 동안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이들은 방글라데시에 있는 초등학교의 반 정도만 국립화됐고, 사립학교 월급은 적고 일정치 않다고 한다.
정부 급여체계에 들어있는 교사들은 더 많은 월급을 받을 뿐만 아니라 의료와 주택연금도 받는다.
판차가르 지구에서 온 중등교사인 자헤둘 이슬람은 13년 동안 학교에서 가르쳐왔는데도, 과외학습과 주말 노동으로 얻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가정을 부유하게 하거나 아픈 부모님에게 좋은 치료약을 댈 수가 없다”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비정부 급여체계 기관 교사-교직자노조는 셰이크 하시나 총리에게 정부 급여체계 등록과 직업 안정, 급여체계에서 부정과 부패를 없애 달라는 제안서를 보냈다.
시위를 조직한 타파시 쿠마르 쿤두는 총리가 10월 8일 만나주겠다고 해 일단 시위를 유보하겠다고 했다.
지난 8월 초등교사들의 비슷한 시위로, 교육부는 2014년까지 3단계에 걸쳐 2만 6284개 이상의 학교를 국립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0년 동안 정부는 교육 분야에 대해 우선권을 두고 매 회계연도마다 예산 배정을 늘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교사들은 여전히 재정이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초등대중교육국 파르베즈 라히 부국장은 “정부는 가능한 한 많은 교육기관을 국립화할 계획이지만, 한 번에 할 수는 없다”며, “재정이 모자란 상황에서, 교육기관을 정규화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방글라데시의 인구 1억 5200만 명 중, 약 40퍼센트의 인구가 빈곤선 밑에서 살고 있으며, 인구의 거의 절반이 문맹이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