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지진으로 피해온 학생들이 피해
중국 윈난성 이량현에서 지난 10월 4일 산사태가 발생해 초등학교 한 곳과 여러 채의 농가를 덮쳐 19명이 죽었는데, 이 중 18명이 학생이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룽하이 읍을 내려다보는 한 산이 무너져 내려 16만 톤의 토사가 학교와 농가 3채를 덮쳤다.
사고가 난 오전 8시 10분쯤, 학생들은 막 학교에 도착해 수업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산사태로 인근 강이 막혀서 가로 15미터 깊이 7미터의 호수가 생겨났고, 800여 명이 대피했다.
룽하이에 있던 황자오진 신부에 따르면, 이번 재난은 81명이 죽고 800명이 넘게 다친 지난 달 두 번의 지진과 이달 초부터 계속된 비로 인한 것일지도 모른다.
더 비극적인 것은 이번에 죽은 아이들은 지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 학교 학생들로 산사태가 난 톈터우 초등학교로 전학을 왔다는 것이다.
더구나, 황 신부에 따르면, 국경일을 맞아 학교와 정부기관은 지난주 문을 닫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 교육당국은 룽하이의 학교들은 지난 지진으로 미뤄진 2주간의 학습을 따라잡기 위해 학교를 열어야 한다고 결정했다.
황 신부는 “지역민들은 계속된 재난에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들의 두려움을 알기에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 현에 머물러 있다. 이들이 또 다른 심각한 충격을 받을 것을 보니 슬프다”고 했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