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경찰이 한 사제가 하녀를 성폭행한 혐의에 관해 수사할 예정이다.
마드야프라데시 주의 비자이 야다브 경찰차장은 10월 15일 주도인 보팔에서 가톨릭 평신도들로 이뤄진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수사를 약속하면서 “공정한 수사”를 다짐했다.
대표단장인 실라 산티아고는 16일 <가톨릭뉴스>에 피해자를 위해 사건을 파헤쳐달라는 자신들의 요구를 지역 교회당국과 교황청이 무시했기 때문에 직접 경찰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황청에 청원을 내면서 피해자 여성이 피해사실을 말하면서 도움을 청하는 내용을 담은 녹음도 제출했다. 피해자는 소수부족민 여성이다.
이에 대해 보팔대교구 대변인 P. 조니 신부는 이런 주장은 교회를 비방하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대교구에서는 청원을 받고 사건을 조사했는데 해당 사제는 혐의를 부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티아고를 비롯한 청원인들은 조니 신부와 레오 코르넬리오 대주교가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피해여성의 청원에 따르면, 보팔 대교구 사목센터 소장인 아브라함 마리아 마이클 신부는 몇 달 간 그녀와 성적 접촉을 하다가 일이 사람들에게 알려지자 그녀를 해고했다는 것이다.
피해자가 왜 경찰에 바로 찾아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산티아고는 그녀는 겁이 났고 또 그 사제로부터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청원인들 가운데 한 명인 제리 폴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공정한 수사로 진실을 아는 것”뿐이라고 했다.
그는 “그녀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 한 사제와 교회의 이미지를 더럽힌 죄로 처벌받아야 할 것이다. 그 신부가 유죄라면 그는 마땅히 체포되어야 할 것이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