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들에게 정의, 평화를 가르치려면?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가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교회가 말하는 정의와 평화를 가르칠 것인지 모색하는 세미나를 준비했다.
오는 10월 24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젊은이들을 위한 정의 평화 교육,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박종대 교수(서강대 명예교수), 김승한 신부(의정부교구 청소년국 차장)가 주제발표를 맡고, 김녕 교수(서강대 교육대학원), 양승규 교수(서울대 명예교수), 임용환 신부(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장) 등이 공동토론에 나선다.
박종대 교수는 “젊은이들을 위한 정의 평화 교육의 구상” 발표에서 교회 전통과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의 평화관을 고찰하고, 정의교육이 필수적으로 평화교육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 교수는 정의 평화 교육에 필요한 구체적 요소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 불의에 대항하는 정의감 고취, 사랑을 바탕으로 한 관용과 대화, 봉사와 투신의 삶을 언급할 예정이다다.
김승한 신부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상을 실천하는 청년 공동체 운동으로서 “배동교육” 사례를 소개한다.
배동교육은 “지상에서 천국처럼”을 모토로 하는 신앙인 공동체 “예수살이공동체”에서 1998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지난 15년간 1,500여 명의 젊은이가 교육을 받았으며, 그 중 다수가 지속적인 후속모임을 통해 세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려 애쓰고 있다.
김 신부는 배동교육을 “복음적 가치관과 시민윤리, 공동체 의식이 붕괴된 이기와 탐욕의 시대상황에서 ‘청년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예수님의 삶 속에 나타난 인간 해방, 소유로부터의 자유, 소외된 이와 함께하는 기쁨, 죄악에 도전하는 투신을 실천하는 하느님나라 운동”으로 소개한다.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마티아)는 인사말을 통해 “교회가 우리 젊은이들에게 정의와 평화를 추구하는 가치관을 심어주는 데 모범이 되고 있는지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가톨릭계 학교와 교회 내 청년 프로그램에 정의 평화 교육의 요소가 충분히 반영돼 있는지 성찰하고, 사목자들이 젊은이들에게 정의와 평화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