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청이 중국의 가톨릭 신자와 정부에 좋은 대화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베네딕토 16세의 중국교회에 보내는 편지 발표 뒤 5년”이라는 제목의 이 문서는 2500단어 분량인데, 이탈리아어, 영어, 중국어로 돼 있으며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이 발표했다.
중국은 오는 11월 8일부터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열고 제5기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대화”라는 말이 정치적 상투어이기는 하지만 중국어판 문서에는 21번이나 나오는데, 이 글에서 필로니 추기경은 “전적으로 종교적 문서”인 이 교황의 편지 내용에 바탕을 두면서도 중국 신자들이 받고 있는 박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피하지 않았다.
이탈리아인인 필로니 추기경은 1992-2001년에 홍콩에 있는 교황청 선교연구소 소장을 맡으면서 중국교회에 대해 연구한 바 있다.
그는 이번 문서에서 교황청과 중국의 관계를 저해하는 세 가지 장애를 지적했다: 교회에 대한 국가의 통제, 주교 후보 임명에 대한 통제, 불법주교의 서품에 대한 개입.
그는 또 종교 자유가 없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현실을 보면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 어떤 주교와 사제들은 강제 격리돼 있으며 행동의 자유를 빼앗기고 있다. 상하이교구의 마다친 주교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는 가톨릭 교리와 정치적 비전, 공동선이 결합돼 있는 교황의 서한을 더 잘 이해할 것을 촉구하고, 교황청은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끝을 맺었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