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글라데시 교회가 맞닥뜨린 문제들을 토론하기 위해 10월 8일 약 300명의 주교, 사제, 수도자들이 모였다.
이 자리에서는 교회와 교리교육에 대한 무관심, 줄어드는 참여자, 혼인생활의 위기 등이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가정주부로서 다카에서 온 코루나 고메스는 “특히 도시에서는 주일 미사에 잘 참석하지 않는다. 자녀에게 성당에 가라고 하는 부모들도 많지 않다. 가톨릭 가정들은 미사나 저녁 기도모임에 가지 않는다. 그래서 도덕 생활에 큰 구멍이 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녀는 이런 경향이 계속되면 다음 세대의 신자들은 “냉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27살인 코르넬리우스 코스타는 젊은 신자들은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고 발표했다.
“젊은이들이 현대적 생활양식에 너무 젖어 있기 때문에 교회에 대한 마음이 식어가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특정한 사제나 지루한 설교를 싫어하기도 한다.”
본당사제이면서 또한 다카대학에서 세계종교문화학과 교수인 타판 드로자리오 신부는 교회는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젊은이들의 호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1년 내내 많은 교회 행사와 연수회가 열린다. 하지만 우리 교회와 가정에서는 젊은 세대의 삶을 계몽하는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교사인 조셉 로자리오(51)는 교회활동을 여전히 성직자와 수도자가 좌우하고 있어서 평신도들은 발언을 하거나 지도적 구실을 할 기회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교회 활동에서 평신도는 대개 (정해진 행사의) 참가자일 뿐이다. 평신도의 참여를 확대하지 않으면 교회가 번성하기는 어렵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