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리랑카 연이은 교도소 폭동으로 몸살
지난 금요일 스리랑카 콜롬보의 한 교도소에서 일어난 폭동으로 27명이 주고 59명이 다치자, 야당은 이는 군이 자행한 “학살”이나 마찬가지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웰리카다 교도소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나 무기고를 약탈해 무장한 수십 명의 죄수들이 무기를 소지한 채 교도소 지붕 위로 모습을 나타내자, 교도소 당국은 경찰 특수기동대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특수기동대는 최루탄을 쏘고 총을 발사했다.
스리랑카 야당은 이번 사건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특수기동대에 교도소 수색을 허용해 교도소에 관한 국제 협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야당 사무총장 티싸 아타나야케는 “유가족들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철저한 조사에 대한 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조사 주체가 누가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교정개혁부 찬드라시리 가자디라 장관은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했지만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군에서 웰리카다 교도소에 대한 “특별 안전 조치”를 취하는 동안 교도소 당국은 통제권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죄수들이 탈취한 무기는 82개에 이르며, 군에서는 분실한 무기 거의 대부분을 되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리랑카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연이은 교도소 폭력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웰리카다 교도소에서는 지난 1월에도 폭동이 일어나 28명이 다친 바 있으며, 2010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 6월에는 다른 교도소에서 죄수 두 명이 죽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당시 인권단체들은 교도소 간수들이 죄수들을 폭행해 죽였다고 비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교도소에서 살해된 죄수 두 명은 오랜 내전 끝에 지난 2009년 정부군에 패배한 타밀해방호랑이 단체와 관련이 있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