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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두려움이 넘실거릴 때

입력일 :2012. 11. 27. 

거리에 두려움이 넘실거릴 때 thumbnail

내 다섯 살 난 아들이 다니는 교회학교 정문에 반 이슬람 영화인 “이슬람의 무지”를 비판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린 지 몇 주가 지났다. 라호르의 거의 모든 큰 교회들은 이런 플래카드를 걸었는데, 미국에 대한 분노가 교회 건물들로 초점이 옮겨졌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비디오에 대한 항의 시위를 거리에서도 벌이고 실내에서도 집회를 했지만, 그럼에도 근처의 다른 교회 두 곳이 공격을 받았다. 펀자브 주도인 라호르에서는 아직은 그런 사건이 없었지만, 교회들은 엄중한 경비를 하고 있다.

개신교인 파키스탄교회 대성당 옆에 있는 이 학교의 경비는 우리가 아이들을 데리러 갈 때 손과 금속탐지기로 수색하느라 자신의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성질 급한 몇몇 부모들은 초소를 피하거나 교문 앞에 높인 시멘트 바리케이드를 따라 늘어선 줄을 피해 들어가곤 한다. 학교를 둘러싼 벽 위에 세워진 초소에는 모래부대가 쌓여 있는데, 거기에도 또 다른 경비가 하루 종일 앉아서 길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다.

이런 사람들의 모습과 플래카드를 보면서, 나는 여기에서는 테러 시도가 없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다. 그렇지만, 나는 내 아들이 평화로운 생활양식을 배우면서 자라는 것을 보고 싶다. 시내에서 이슬람 정당들이 또 시위를 벌인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아들 근심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다행히 아들의 학교는 내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서 몇 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나는 항상 제시간에 아들을 마중 나간다. 파키스탄 전역에 걸쳐 폭력의 물결이 휩쓸고 있는 이때, 중부에 있는 펀자브 주는 지금으로서는 가장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곳이다. 늘 그랬으면 하고 기도한다.

기사 원문: When fear rules the roads

By 가톨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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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id Stephen Yong Hun Yu on 2011-08-17 05:16:13
  2. 감동적인 구절이 있어 담아봅니다...".내 실수와 부족까지도 내 성장의 거름으로 사용하자"깊이 마음에 담고 실천하도록 노력 하겠읍니다.....
    Said su maeng on 2011-01-31 20:30:58
  3. 환경파괴를 막기위해 즉시 중단돼야합니다....
    Said 정인규 on 2010-11-28 17:26:25
  4. Fr Jack Trisolini,I remember so much, that you loved to all of foreigners Wo...
    Said 방 평화 신부 on 2010-11-24 09:09:35
  5. 덧글 감사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연재가 한 번 더 남아 있습니다. 저희 홈피 ...
    Said cathnewskorea on 2010-11-09 06:39:35
  6. 감사한 말씀. 감사한 기사....
    Said Junsang You on 2010-11-08 15:41:27
  7. 안녕하세요. 덧글 감사합니다. 다른 의도는 없었구요, 단지 기사 내용이 인천교구와 관련 있어서 고른 것뿐입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는...
    Said cathnewskorea on 2010-09-24 13:36:42
  8. 왜 답동성당 사진을 이 기사에 넣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는 착각했어요. 등대의 집이 저 모양인가하고.. 교회에서 하는 일을 과대포장하는...
    Said Domine-j on 2010-09-21 08:29:37
  9. 좋은글 잘 앍었습니다,....
    Said Maryms on 2010-09-08 05:53:52
  10.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Said Maryms on 2010-09-03 04: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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