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의 그리스도인 인구 비율이 지난 10년 새 크게 늘었다.
네팔의 2011년 전국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2001년에 인구의 0.4퍼센트에 지나지 않던 그리스도인 비율이 2011년에는 1.4퍼센트로 세 배 넘게 늘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 지도자들은 이번 조사에 수백만 명의 그리스도인이 빠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네팔의 총인구는 2649만 4504명이며, 이 가운데 그리스도인은 37만 5699명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 농촌지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별로는 힌두교가 81.3퍼센트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불교가 9퍼센트, 이슬람이 4.4퍼센트이며, 토착 무속종교인 키라트(Kirat)가 3퍼센트이며, 그리스도교는 개신교와 가톨릭을 다 합쳐서 1.4퍼센트로 5번째로 신자 수가 많은 종교가 된다.
그러나 전국그리스도인연합의 차리 바하두르 가하트라즈 총무는 현재 네팔의 그리스도인은 250만 명쯤이라고 주장했다.
“조사 실무자들이 거의 비그리스도인이라서 늘 그리스도인 수를 부정확하고 적게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곧 기자회견을 해서 정확한 그리스도인 숫자를 밝히려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그리스도인 가운데 17만 5470명은 남성이며, 20만 229명이 여성이다. 또한, 8만 5823명이 도시지역에 살며 28만 9876명은 농촌지역에 산다.
샤르마 주교는 정확한 그리스도인 통계는 없지만 약 200만 명은 될 것으로 본다.
“이번 조사가 왜 부정확한지 지금 바로는 말하기 어렵지만, 당장 총인구만 하더라도 3100만 명쯤은 된다.”
네팔의 그리스도인 대부분은 개신교인이며, 가톨릭 신자는 아주 적다. 2005-06 가톨릭주소록에는 7500명이 있다고 돼 있으며, 대부분 동부지역 본당에 속하는데 이 본당들은 대개 1999년에 세워진 것들이다.
한 개신교 지도자는 이번 조사가 정확하지 않은 이유로 호구조사원들이 일일이 종교를 묻지 않고 대충 짐작해 힌두교인이라고 적어 넣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슬람교 쪽에서도 이번 통계에 대해 적어도 8-9퍼센트는 이슬람인이라고 주장했다.
불교 쪽에서도 마찬가지다. 적어도 40퍼센트는 불교인이라는 것이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