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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보건법 통과의 교훈

입력일 :2013. 01. 21. 

출산보건법 통과의 교훈 thumbnail

 

(소피아 리자르 보드건)

오랫동안 교회가 반대해 오던 출산보건법이 지난 달 국회를 통과하면서 교회가 배운 것은 무엇인가? 이 법이 생기면서 산아조절과 성교육이 많이 쉬워졌다. 그럼에도, 통과 전에 (교회가) 위협했던 항의사태는 전혀 일어나지 않고 있다.

대법원에 제출된 법률적 청원들은 교계제도의 친구들이 내놓은 것들이다. 언론들은 가톨릭교회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임금님은 벌거숭이다.

무엇이 잘못됐는가? 40년 전에, 한 가톨릭 신자 어머니는 딸에게 “너 피임약 먹고 있니?”라고 애잔하게 물었다. 쓸 만한 다른 대안은 전혀 없었다. 신앙과 아이, 그리고 선택을 하나로 엮어주는 말도 없었다. 그 결과 지난 두 세대 동안 수많은 가정에서 그것이 기본이 되면서 기회를 잃어버렸다. 이 문제를 갑자기 깨닫고서, 교계제도는 뒤늦게야 중세에 쓰던 지옥불의 위협과 신랄한 비난을 퍼부었는데, 그 결과 오히려 신자들을 소외시켜버렸다.

사려 깊은 오스카 프랭클린 탄은 이렇게 쓴 적이 있다. “출산보건법을 지지하던 많은 사람들은 교회가 과연 자신들에게 무슨 소용이 있는지 묻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절연은 이성적 차원을 넘어 성탄 전야의 강론을 듣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싫어하는 감정적 차원으로까지 나아갔다.”

가톨릭 신자들은 자신들이 “커피숍 신앙생활”(cafeteria Catholicism)을 하고 있다는 비난에 진저리를 내면서 이제는 오히려 교회가 어떤 것은 입맛대로 마구 때려대고 사제에 의한 아동 성폭행 같은 것은 살살 다룬다고 비난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크게 무너져 내리는 가운데, 이번에 새로 추기경이 된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은 좀 더 나은 감각을 보여줬다. “교회는 쉬운 답을 갖고 있는 것처럼 해서도 안 되고 그런 답을 가질 수도 없다…. 그보다는 교회는 관심을 갖고 들어주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하느님께서 그들의 말을 들어주신다고 믿게 할 방법을 그 길밖에는 없다.”

그는 교회가 좀 더 겸손해져야 하며, “예수님을 본뜨고 사회 안에서 자신이 차지한 권력과 특권, 지위에 덜 집착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 교회는 지금 여기에서 어디로 갈 것인가? 필리핀의 한 격언에 이르기를, 사람은 자기가 엎어진 곳에서 일어나야 한다. 교회는 그간 부모됨과 가르침의 문제에서 실패해왔는데, 자기 자신을 “황제”에서 “어머니이자 교사”로 바꿔야 할 것이다.

교황 요한 23세가 1961년에 반포한 회칙 “어머니요 스승”(Mater et Magistra)는 “존경하올 형제들과 사랑하는 아들들”에게 “대중에게” 자비심을 가지신 그리스도를 닮을 것이며, 교회의 가르침에 의지하지만 말고 또한 “교회 자신의 폭넓은 모범”에도 의지할 것을 촉구했다.

교사로서 교회는 출산보건에 관해서는 여성들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며, “존경하올 형제들과 사랑하는 아들들”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어머니로서 교회는 병아리들을 날개 밑에 품어 보호하는 암탉을 볼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교회가 분노하는 심판자로서의 하느님의 이미지를 되찾고, 해방시키고 치유하며 위로하시는 하느님의 이야기들을 말해줘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

어른이자 또한 어린이인 우리들 평신도로 말하자면, 우리 또한 교회는 완전하지 않으며 교회인 우리 자신이 이혼이나 동성결혼과 같은 문제처럼 개인적 문제가 정치적 문제인 다음에 다가올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만 한다.

(소피아 리자르 보드건은 제3세계신학자협의회(EATWOT) 회원이다. 평신도 교육과 평생 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

기사 원문: An own goal for the Church

By 가톨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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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환경파괴를 막기위해 즉시 중단돼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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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Fr Jack Trisolini,I remember so much, that you loved to all of foreigners 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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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좋은글 잘 앍었습니다,....
    Said Maryms on 2010-09-08 05:53:52
  10.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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