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산국가인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교황청을 사상 처음으로 방문해 교황을 만났다.
응우옌푸쫑 서기장은 1월 22일 교황 베네딕토 16세과 30분에 걸쳐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개선하기로 다짐하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교황청 공보실에 따르면,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회담에서는 구체적인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베트남의 가톨릭교회는 교육기관, 과거 국가에 몰수된 교회재산의 반환 문제, 그리고 교황청과 베트남 사이의 수교 문제 등이 현안으로 남아 있다.
쫑 서기장은 현재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등을 순방 중이다.
교황청은 이번에 쭝 서기장을 국가수반 급으로 대우하는 이례적인 환대를 했다. 또한 교황이 쫑 서기장을 만난 것은 화요일인데, 그는 화요일에는 대개는 공적 행사를 하지 않고 쉰다.
베트남의 고위인사로는, 응우옌떤중 총리가 2007년에, 그리고 응우옌민찌엣 대통령이 2008년에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만난 적이 있다.
또 2009년에는 양측은 고위급 합동위원회를 만들었으며 지금까지 세 번을 만났는데, 이에 따라 레오폴도 지렐리 대주교가 베트남 주재 비상주 대표로 임명됐다. 이는 1975년에 베트남이 공산통일이 된 뒤에 처음으로 임명된 교황사절이다.
쫑 서기장의 바티칸 방문에는 베트남 외교장관과 종무국장도 동행했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