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사건이 놀라울 정도로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마드야프라데시 주의 학교와 대학에서는 여학생들에게 호신술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칸소티야 주 고등교육 담당장관은 여학생들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어떠한 긴급상황에서도 자신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주 당국은 호신술은 필수과목은 아니지만 모든 여학생이 기본으로 훈련받아야 한다고 각급 학교에 지시했다. 여기에는 사립학교도 포함된다. 내년부터는 여학생을 위한 정규 과목에 넣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가정과학대 학생인 다미니 싱 찬델은 호신술 훈련이 단지 방어 기술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신적으로도 공격에 저항할 대비 태세를 키워 준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공격에 그냥 굴복하거나 공격을 받고 나서는 자신의 존엄성을 잃거나 사회적 상처를 받는 것이 두려워 그 뒤에 침묵하는 여성들이 많다고 했다.
국가범죄기록국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마드야프라데시 주에서는 2011년에 3406건의 강간 사건이 있었다. 이는 전국 강간사건의 14.1퍼센트를 차지한다.
피해자 가운데 10.6퍼센트는 14살 이하의 어린이였으며, 19퍼센트는 10대였다.
2012년 1-10월 사이에는 2868건의 강간 사건이 있었는데, 255건은 집단 강간이었다.
피해 여성 가운데 20명이 강간 뒤 피살됐으며, 26명은 스스로 자살했다.
정부는 또한 여성에 대한 폭력 사건을 쉽게 고발할 수 있도록 특별 전화를 개설하고, 강간 사건을 최장 60일 안에 신속히 재판해 처벌할 특별법원을 만들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강간범들이 잡히거나 기소되어도 재판이 너무 늘어져 처벌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많았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