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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오지 교회 후원 창구

입력일 :2013. 01. 30. 

페이스북이 오지 교회 후원 창구 thumbnail

한 인도네시아 청년이 페이스북을 이용해 가난한 교회를 돕는 기금을 모으고 있다.

알베르투스 그레고리(22)는 2010년에 오토바이를 타고 자카르타에서 북수마트라의 소르캄 마을에 있는 한 교회까지 몇 시간을 여행했다.

그런데 그 교회는 지붕도 없고, 바닥에는 시멘트도 발라져 있지 않았다. 벽은 판자로 돼 있었다.

그럼에도 이 교회에 약 200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기도를 드린다는 사실에 그는 감동 받았다.

“내 기준으로는 거의 외양간 수준으로 보였는데, 그 사람들은 거기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그는 자카르타로 돌아와 자기가 그 마을에서 봤던 것을 계속 생각하며 이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했다.

두 달 뒤, 그는 가톨릭교회 페이스북 페이지의 운영자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이것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 페이스북 페이지는 2008년에 개설되어 이미 27만 명의 팬이 있었다. 운영은 사제 2명을 포함해 12명이 공동으로 맡고 있었으며, 대중의 신심을 고취하고 신심에 따른 행동을 고무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었다.

그레고리는 다른 운영자들과 이 페이지에서 모금 운동을 하려는 생각을 토의했으나, 다른 운영자들은 잘못하면 사기에 이용될 수 있다며 걱정했다.

그런데 2011년 2월에 시디칼랑의 한 본당을 맡고 있던 안토니우스 마닉 신부가 그레고리에게 이 성당의 모금사업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다른 운영자들의 동의 없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마닉 신부의 모금 요청을 여러 번 올렸다. 그런데 두 달 만에 2억7000만 루피아(약 3000만원)이 모였다.

그것은 성공이었다. 하지만 문제도 있었다.

모금 운동이 진행되는 중에, 일부 기부자들은 모금보고서에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레고리는 자기 개인 은행계좌를 통해 자금이체를 했다.

“그 성당의 건축위원회에 내가 받은 모든 돈을 다 보냈다.”

처음에는 기부자들은 그를 믿지 않았으나 결국에는 이 방식이 통했다.

현재 그레고리는 동 누사틍가라 주에 있는 성 베드로 성당의 개축 자금을 모으고 있다. 이 사업에는 12억 루피아가 필요하다.

이 성당의 신자들은 대부분 가난한 농민이라 필요한 돈을 모으기 어렵다. 각 신자 가정마다 20만 루피아(약 2만원)을 내도록 권하고 있는데, 이 조차도 힘들다.

본당사제 크리스토포루스 오키 신부는 2010년부터 모은 돈이 모두 3억 루피아 밖에 안 되는데, 돈을 빨리 내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레고리가 페이스북을 통한 모금운동을 시작한 뒤로 모두 21곳의 교회가 신축 또는 개축 자금을 지원받았다. 2000명이 넘는 후원자들이 25억 루피아를 모았다.

이 모금운동은 신자들이 가난한 오지의 교회들만 돕는다.

그는 “우리 가톨릭 신자들은 부자든 가난하든 하느님 눈에는 다 평등하다. 하느님께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움직이신다. 가상의 것을 현실로 바꿔내신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내게 주신 소명”이라고 했다.

기사 원문: Young Catholic turns the internet into a campaigning tool

By 가톨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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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사 내용중에 미사 시간이 잘못됐네요.. 미사시간은 오후 2시가 아니라 6시입니다....
    Said Stephen Yong Hun Yu on 2011-08-17 05:16:13
  2. 감동적인 구절이 있어 담아봅니다...".내 실수와 부족까지도 내 성장의 거름으로 사용하자"깊이 마음에 담고 실천하도록 노력 하겠읍니다.....
    Said su maeng on 2011-01-31 20:30:58
  3. 환경파괴를 막기위해 즉시 중단돼야합니다....
    Said 정인규 on 2010-11-28 17:26:25
  4. Fr Jack Trisolini,I remember so much, that you loved to all of foreigners Wo...
    Said 방 평화 신부 on 2010-11-24 09:09:35
  5. 덧글 감사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연재가 한 번 더 남아 있습니다. 저희 홈피 ...
    Said cathnewskorea on 2010-11-09 06:39:35
  6. 감사한 말씀. 감사한 기사....
    Said Junsang You on 2010-11-08 15:41:27
  7. 안녕하세요. 덧글 감사합니다. 다른 의도는 없었구요, 단지 기사 내용이 인천교구와 관련 있어서 고른 것뿐입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는...
    Said cathnewskorea on 2010-09-24 13:36:42
  8. 왜 답동성당 사진을 이 기사에 넣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는 착각했어요. 등대의 집이 저 모양인가하고.. 교회에서 하는 일을 과대포장하는...
    Said Domine-j on 2010-09-21 08:29:37
  9. 좋은글 잘 앍었습니다,....
    Said Maryms on 2010-09-08 05:53:52
  10.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Said Maryms on 2010-09-03 04:45:05
휴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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