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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학대받는 가정부

입력일 :2013. 02. 05. 

베트남, 학대받는 가정부 thumbnail

남딘 성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판투짱은 새벽 5시부터 일을 시작한다. 25명이나 되는 사람의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데 밤 10시가 되도록 일이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하는 시간이 긴 것보다 더 큰 걱정이 있다. 고용주의 학대 때문이다.

그들은 그녀가 해 놓은 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 멍청한 쌍년아”하고 화가 나서 소리 지른다고 한다.

그녀는 다른 가정부들처럼 한 달에 300만 동(약 16만원)을 받는데, 노동계약이라는 것은 있지도 않다.

하지만 오는 6월에 노동법이 개정되면, 베트남의 가정부들은 공식 계약서를 갖게 된다.

베트남의 가정부 숫자는 공식 통계는 없지만,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하녀, 정원사, 요리사의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대도시에서 그렇다.

노동부가 국제노동기구와 공동으로 2011년에 한 조사에 따르면, 수도인 하노이와 남부의 호찌민의 조사 가구 가운데 46퍼센트가 가정부를 두고 있었는데, 이는 2000년 이전에 비해 두 배나 많은 것이다. 가정부 대부분은 농촌지역에서 올라온 사람들이다.

호찌민에서 직업소개업을 하는 한 여성은 자기가 매달 2-5명을 가정부로 소개해 준다고 했다. 그런데 이들은 대부분 학교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데다가 형편이 어려워서 일에 관한 조건을 협상할 때 불리한 처지이며, 그나마 말로만 약속할 뿐 절대 문서로 하는 법이 없다고 한다.

호찌민 근처 바리아타우 성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러티찌우 수녀(바오로 파스칼의 빈첸시오 자비의 딸 수녀회) 밑에서 가정부 일을 훈련받은 여성들은 이런 가운데 드문 예외다.

찌우 수녀는 2007년부터 약 350명에게 가전 도구 사용법, 요리법 등을 가르쳤다. 이들은 월 700만 동까지 받기도 하는데, 대졸자 초봉과 맞먹는 액수다. 그리고 노동계약도 모두 문서로 작성한다.

“이들의 고용주는 이들을 존중하고, 월급도 해마다 10퍼센트 씩 올려준다.”

새 노동법에 따르면, 앞으로는 모든 가정부는 이런 식으로 문서로 계약하고 노동조건을 맞춰야 한다. 근로시간과 월급, 사회보험, 의료보험, 숙식에 관한 사항을 명시하고 양측이 서명해야 한다. 또 고용주는 자기가 고용한 가사노동자의 신분증 등을 맡아 가지고 있을 수 없다. 지금까지 베트남에서는 이것이 관행이었다.

얼마 전 하노이에서는 59살이나 된 한 노인 가정부가 주인에게 심하게 얻어맞은 것도 모자라, 고추와 똥을 강제로 먹이고 끓는 물을 끼얹는 소름끼치는 일이 각 신문에 크게 실렸다.

그런데 새 노동법이 얼마나 엄격히 실행될지는 의문이다. 법을 어겨도 벌을 받지 않는 일이 베트남에서는 흔하기 때문이다.

노동부의 팜민훙 차관조차 새 법을 집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하는 판이다.

기사 원문: Doubts remain on whether new legislation will be enforced

By 가톨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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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사 내용중에 미사 시간이 잘못됐네요.. 미사시간은 오후 2시가 아니라 6시입니다....
    Said Stephen Yong Hun Yu on 2011-08-17 05:16:13
  2. 감동적인 구절이 있어 담아봅니다...".내 실수와 부족까지도 내 성장의 거름으로 사용하자"깊이 마음에 담고 실천하도록 노력 하겠읍니다.....
    Said su maeng on 2011-01-31 20:30:58
  3. 환경파괴를 막기위해 즉시 중단돼야합니다....
    Said 정인규 on 2010-11-28 17:26:25
  4. Fr Jack Trisolini,I remember so much, that you loved to all of foreigners Wo...
    Said 방 평화 신부 on 2010-11-24 09:09:35
  5. 덧글 감사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연재가 한 번 더 남아 있습니다. 저희 홈피 ...
    Said cathnewskorea on 2010-11-09 06:39:35
  6. 감사한 말씀. 감사한 기사....
    Said Junsang You on 2010-11-08 15:41:27
  7. 안녕하세요. 덧글 감사합니다. 다른 의도는 없었구요, 단지 기사 내용이 인천교구와 관련 있어서 고른 것뿐입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는...
    Said cathnewskorea on 2010-09-24 13:36:42
  8. 왜 답동성당 사진을 이 기사에 넣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는 착각했어요. 등대의 집이 저 모양인가하고.. 교회에서 하는 일을 과대포장하는...
    Said Domine-j on 2010-09-21 08:29:37
  9. 좋은글 잘 앍었습니다,....
    Said Maryms on 2010-09-08 05:53:52
  10.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Said Maryms on 2010-09-03 04:45:05
휴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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