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뉴스
UCAN Spirituality

티베트인 분신자살 100명 넘어

입력일 :2013. 02. 12. 

티베트인 분신자살 100명 넘어 thumbnail

중국 당국 분신 엄중 단속

최근 중국 쓰촨성과 간쑤성에서 20대 티베트인 3명이 더 분신을 시도해 2009년 이후로 분신자가 100명이 넘었다.

분신한 것으로 알려진 101명의 티베트인 중에서 6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23명은 체포된 뒤에 죽었고, 14명은 강제로 연행된 뒤 사라졌으며, 1명은 사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단식투쟁을 하다 죽었다. 베이징에 살고 있는 한 티베트인 기고가인 체링 우에세르는 오직 한 사람만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가 발행하는 <티베트>지 편집장인 상제이 켑은 중국공산당이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열어 시진핑을 새로운 주석으로 선출한 지난 11월에 분신자 수가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8건이 발생해, 거의 하루에 한 건씩 있었다”고 했다.

12월, 중국 정부는 분신을 범죄행위라며 정의하고 시위를 위해 분신한 사람들을 처벌할 것이라고 한 논평기사를 냈다. 정부는 가족과 분신자의 장례에 참여한 사람들도 처벌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 기사는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며, 당국은 이런 섬뜩한 시위가 발생하면 그 지역에 전기와 수도를 끊을 것이라고 했다.

켑 편집장은 이 같은 경고 뒤 분신의 물결은 잦아들었지만, 티베트의 종교 자유에 대한 규제가 늘어난 1월에 다시 늘었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티베트인이 살고 있는 서부 성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분신행위를 맹렬히 비난하는 선전 작업도 강화했다.

종무국은 지난 1월 중순 한족과 티베트인, 테파바다 불교 지도자들을 한데 모아놓고 분신은 종교의 가르침에 위배된다는 메시지를 강화했다.

한편,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주 8명의 티베트인들이 다른 이들을 스스로 불태우도록 “선동하고, 꾀고, 부추기거나 강요했다”며, 고의적 살인과 범죄 교사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달라이 라마 패거리”를 정조준하며, 신화통신은 이 망명한 영적 지도자가 “분신은 불교의 가르침에 위배되지 않다”며 젊은이들을 자신의 분파주의 목적을 위해 꾀어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망명한 티베트 지도자인 롭상 상가이는 지난 12월에 분신을 하지 말라고 하지만, 이를 지지하는 것은 망명한 티베트인의 “신성한 의무”로 남아있다고 했다.

우에세르는 약 30여 명의 유언장을 보면 몇몇 사람들은 동료 티베트인들의 진정한 자유와 달라이 라마의 귀환을 강력하게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켑 편집장은 티베트인들이 활발하게 분신을 지지하고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했다.

그는 티베트인들은 만일 자신의 친척이나 이웃, 친구가 분신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을 미리 안다면, 분명히 이를 막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분신자가 이미 “스스로의 삶을 불태웠다”면,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아프고 슬프겠지만, “공안이 분신자에게 다가가거나 분신자의 시신을 가져가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했다.

켑은 분신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고문 때문에 삶이 죽음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며, 분신행위는 자신보다는 동료들의 자유를 돕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주장하는 대로 분신이 종교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지는 분명치 않다고 했다.

그는 “이들은 영웅이며, 우리의 존경을 받을만하다”고 했다.

우에세르는 자신의 몸의 불을 지른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국이 지난해 4월 많은 불교 학교들을 폐쇄해 불교의 가르침과 티베트의 문화를 배울 기회를 잃고 소외당한 채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고 했다.

그녀는 분신자들은 종종 젊고 대부분 유목민이며, 수도승들이 그 뒤를 잇는다고 했다.

많은 이들은 중국 당국에 의해 침략당하는 시련의 공포에서 살아남기 위해 절망적이다. 그 결과, 이들은 분신을 시작하기 전에 종종 석유를 마실 뿐만 아니라 석유를 몸에 붙거나 독약을 먹기도 한다.

우에세르는 이 같은 비극을 막는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했다. 중국에서는 그녀의 글을 싣는 것이 금지돼 있으며, 인터넷 검색에서 그녀의 이름은 막혀있다.

그녀는 중국 정부는 티베트인에게도 같은 권리를 보장하고 티베트 지역의 군사화를 줄여야 한다고 했다. 그녀는 “티베트인들이 자신의 등 뒤에 총구가 겨눠진 채로 살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기사 원문: Propaganda and restrictions have done little to stop the suicides

By 가톨릭뉴스


이메일 뉴스레터 신청
<가톨릭뉴스>의 무료 이메일 뉴스레터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여기를 눌러주세요
Invite a Friend
  1. 생물학계, 시조새 삭제대상 아니다 - 5 emails
  2. 기장, “서경석 목사 부끄럽다” - 5 emails
  3. You are Mine - 3 emails
  4. CMC, 몽골 자선진료소 개원 - 3 emails
  5. 추기경이 되는 것은 이탈리아인의 직업인가? - 3 emails
  6. <가톨릭뉴스> - 2 emails
  7. 광주대교구 사제 인사발령 - 2 emails
  8. 주교회의 정평위, “4대강 사업 반대” 천명 - 2 emails
  9. 파키스탄 아동노동자 1000만 명 - 2 emails
  10. 우리 시대 독거노인의 하루 - 2 emails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usr/www/users/ucan/korea.ucanews.com/wp-content/themes/thebeeb/sidebar_single.php on line 120
  1. 공지 – 뉴스레터 서비스 중단
  2. 시진핑과 함께 커가는 성지
  3. 필리핀, 잇따른 체포와 납치
  4. 방글라데시 전범 법정, 첫 사형 선고
  5. 인도, 학교급식으로 22명 죽어
  6. 이탈리아, 전 바티칸은행장 기소 검토
  7. 바실란 섬, 용감한 사제를 구합니다
  8. 말레이시아, 거세지는 이슬람화 움직임
  9. 방글라데시, 40년 만에 전범 처벌
  10. 교황청, 형법 대폭 개정
  1. 기사 내용중에 미사 시간이 잘못됐네요.. 미사시간은 오후 2시가 아니라 6시입니다....
    Said Stephen Yong Hun Yu on 2011-08-17 05:16:13
  2. 감동적인 구절이 있어 담아봅니다...".내 실수와 부족까지도 내 성장의 거름으로 사용하자"깊이 마음에 담고 실천하도록 노력 하겠읍니다.....
    Said su maeng on 2011-01-31 20:30:58
  3. 환경파괴를 막기위해 즉시 중단돼야합니다....
    Said 정인규 on 2010-11-28 17:26:25
  4. Fr Jack Trisolini,I remember so much, that you loved to all of foreigners Wo...
    Said 방 평화 신부 on 2010-11-24 09:09:35
  5. 덧글 감사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연재가 한 번 더 남아 있습니다. 저희 홈피 ...
    Said cathnewskorea on 2010-11-09 06:39:35
  6. 감사한 말씀. 감사한 기사....
    Said Junsang You on 2010-11-08 15:41:27
  7. 안녕하세요. 덧글 감사합니다. 다른 의도는 없었구요, 단지 기사 내용이 인천교구와 관련 있어서 고른 것뿐입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는...
    Said cathnewskorea on 2010-09-24 13:36:42
  8. 왜 답동성당 사진을 이 기사에 넣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는 착각했어요. 등대의 집이 저 모양인가하고.. 교회에서 하는 일을 과대포장하는...
    Said Domine-j on 2010-09-21 08:29:37
  9. 좋은글 잘 앍었습니다,....
    Said Maryms on 2010-09-08 05:53:52
  10.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Said Maryms on 2010-09-03 04:45:05
휴심정
한국희망재단 - 희망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