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교회의 성직자와 신자들이 지난 월요일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임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반응을 보였다.
몇몇은 1415년 그레고리오 2세가 사임한 뒤로 처음이 이 사건에 대해 충격이라고 했다. 다른 이들은 8년 동안의 베네딕토 교황의 임기가 이런 식으로라도 끝나리라 기대했다.
하지만, 새로 나올 교황은 아시아 교회의 커가는 활력과 중요성을 보편교회에 심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방글라데시 다카 대교구의 패트릭 드로자리오 대주교는 “새 교황은 전 서계의 주교들과 대화를 하고, 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보편교회뿐만 아니라 지역교회에도 사목적 자율권을 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교회가 필요한 것은 안내자이지 전제 군주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가톨릭 지식인협회의 물리완 마르가다나 회장은 좀 더 분명하게 말했다. 그는 “다음 교황은 빠르게 커가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교회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 가능하다면, 다음 교황은 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파키스탄 카라치 대교구의 조셉 코우츠 대주교는 베네딕토 교황은 대부분인 이슬람인들과 조화롭지 못한 파키스탄 교회에 연합군이 돼 줬다고 했다.
그는 “교황은 독성죄를 비롯한 소수인 그리스도인 공동체와 관련된 문제에 관해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줬다”고 했다.
한편, 다음 교황을 뽑을 콘클라베에 참석하는 인도 추기경 두 명은 베네딕토 교황이 인도 교회에 많은 공헌을 했다고 칭송했다.
지난 11월 추기경에 서임된 시로말란카라 전례교회의 바셀리오스 마르 클레미스 추기경은 “베네딕토 교황은 나와 말란카라 전례교회에 대해 언제나 큰 애정을 보였다”며, “그가 없었다면, 이러게 쉽게 교회의 인정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조지 알렌체리 추기경은 사임이 그다지 놀랍지 않고, 교황의 건강이 악화되어 갔지만, 그는 인도 교회에 생명력을 불렀다고 했다.
알렌체리 추기경은 “성하께서는 지난 몇 달 동안 건강이 좋지 않아 약해졌을지 몰라도, 시력과 소통은 분명했고, 언제나 동방교회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해줬다”고 했다.
오랜 독재정부를 극복하기 위해 민주개혁을 하는 국가와 보조를 맞추고 있는 미얀마 교회 지도자들은 베네딕토 교황의 퇴위를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했다.
만달레이 대교구의 징퉁 가웅 대주교(바오로)는 베네딕토 교황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그의 힘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큰 용기와 겸손”을 보여줬다고 했다.
양곤 대교구의 찰스 보 대주교는 다음 교황은 유럽 바깥 지역에서 나오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누가 베네딕토 교황의 후임자가 될지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유럽이나 남미에서 나올 것”이라고 했다.
몇몇 사람들에게는 이번 교황의 사임으로 교회가 진정한 변화를 감싸 안고 새 교황을 뽑는 전통을 바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봤다.
수원교구의 원로사목자인 최재용 신부(바르톨로메오)는 교회가 나이 많은 교황 때문에 영향을 받아왔다고 했다.
그는 “언론에서 늙고 쇠약한 교황을 모습을 볼 때마다, 교회 자체도 마찬가지로 늙고 쇠약해졌다는 생각을 했다”며, “교회를 역동적으로 이끌 젊은 교황이 필요하다”고 했다.
세부 대교구의 은퇴 대주교인 리카르도 비달 추기경도 이에 동의했다.
올해 82살로 콘클라베에 참여하지 못하는 비달 추기경은 베네딕토 교황을 칭송하면서도 변화하는 시대에는 교회 지도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현대 교회는 젊은이, 육체적으로 맞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할 마닐라 대교구의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은 지난해 추기경이 되면서 예상치 못한 교황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말도 있었다.
올해 55살로, 언론과의 관계가 중립적인 것으로 알려진 타글레 추기경은 젊고, 좀 더 현대적이며 가장 중요하게는 교회 신자 수의 변화를 반영해 유럽 이외 지역의 교황을 바라는 많은 이들의 희망을 구현할 후보로 보인다.
하지만, 베네딕토 교황이 떠날 것이라는 소식에도 현재 교회가 몇몇 어려운 도전을 맞닥뜨리고 있어, 많은 이들은 침착했고 그의 봉사에 감사를 전했으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였다.
중국 문제도 하나의 도전거리다.
중국 정부와 교황청의 인정을 받고 있는 광저우교구의 간쥔추 주교(요셉)은 베네딕토 교황은 싸울 준비가 된 중국 교회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고 했다.
많은 이들이 바란 베네딕토 교황의 지도로 중국과 바티칸의 관계 정상화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간 주교는 그는 2007년 중국에 사목서한을 보내 중요한 지침을 보내, “미래에 관계 정상화를 위한 초석을 쌓았다”고 했다.
2008년 베네딕토 교황에게 추기경을 서임됐고, 다른 11명의 아시아 추기경과 함께 다음 교황을 뽑는 오스왈드 가르시아스 추기경은 베네딕토 교황의 사임을 교회에 큰 손실이 왔다며, 교회가 합당한 안내자를 뽑아 앞으로 나아가길 바랐다.
인도 봄베이 대교구 대교구장이자 인도 주교회의 의장인 가르시아스 추기경은 “우리는 분명 이 시대의 위대한 영적 지도자를 잃게 될 것이며, 그는 종교와 세속의 문제에서 분명한 생각을 갖고 있었고 신앙과 도덕에 관해 진실을 말하는 데 두려움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교회를 위해 신성하고, 지혜로우며, 사랑과 용기가 가득한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