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식품업체인 델몬트를 필리핀의 공산 반군이 공격했다.
반군은 19일 필리핀 남부 부키돈 주에 있는 델몬트 필리핀과 돌 필리핀을 공격했다. 이 사건으로 델몬트의 경비원 1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
이 지역의 군 대변인 유지뇨 줄리오 오시아스 대령은 “이번 공격은 더 이상 단순한 선전 목적이 아니다. 반군은 민간인을 공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반군 측에서는 이번 공격은 이들 두 다국적 기업이 사업을 확장하는 데 대한 “응징”이었다고 주장했다.
공산당이 중심이 된 민족민주전선의 조지 마들로스 대변인은 “이들 기업에 의한 토지 용도전환을 멈추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기업에게 “혁명세”를 내라고 강요하기 위해 공격했다는 설을 부인했다.
“돈 문제가 아니다. 정의에 관한 문제다.”
또한 델몬트 사의 비료 창고와 화물 사무실이 불탔으며, 돌 사의 사무실도 불에 탔다.
공산 반군은 2011년 11월에 정부가 수감된 반군의 석방을 거부한 뒤 정부와의 평화협상 논의를 중단했다.
필리핀 공산당과 산하 무장세력인 신인민군은 1969년부터 게릴라전을 벌이고 있으며, 정부 추산으로는 약 3만 명이 죽었다.
필리핀 군은 현재 신인민군의 병력이 약 4000명으로서 1980년대 후반의 최고 2만6000여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보고 있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