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가톨릭 신자들은 새로 선출될 교황이 전임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같은 대 중국교회 정책을 펼치기를 바라고 있다.
베네딕토 교황은 중국 교회의 독특한 성격과 역사를 존중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중국 교회가 보편교회와 온전한 친교 안에 머물러야 한다는 필요조건을 강조했다.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교구의 간쥔추 주교(요셉)은 “새 교황이 두 전임자의 정신을 이어받아 중국교회의 고유한 문제들을 용감하고 현명하게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간 주교는 지금 40대 후반으로서 교황청과 중국 정부 둘 다 승인한 주교다.
다른 성직자, 평신도들도 간 주교와 비슷한 의견들이었다. 이들은 새 교황이 교회의 보편성 원칙을 굳게 지키면서도 중국 교회를 정상화하기를 바랐다.
푸젠성 민둥교구의 뤄 신부(세례자요한)은 새 교황이 교회를 안으로부터 청소하기를 바랐다.
블로그를 많이 쓰는 뤄 신부는 새 교황이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으려고 서두르다 원칙들을 타협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적대가 아니라 사랑이다. 비록 오랜 시간이 걸릴지라도 가톨릭 원칙들을 고수하는 것이 중국정부의 종교정책이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그래야 중국교회도 다시 제대로 돌아갈 것이다.”
천요한은 교황청과 중국의 외교관계 재수립에는 교황청이 문제가 아니라 중국정부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저자엉 원저우 출신의 이 청년 신자는 중국이 자신의 이념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상호관계는 개선될 수 없다고 했다.
전임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월 28일 공식 사임하고, 그 다음날인 3월 1일 중국천주교애국회와 중국주교회의는 홈페이지에 “중요 공지”를 띄워 “중국의 성직자와 평신도들에게 사임하는 베네딕토 교황의 건강을 위해, 그리고 다가올 콘클라베(교황선거회의)를 위해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두 기구는 중국정부의 승인을 받았으나 교황청의 인정을 받지 못한 상태다.
애국회 주석을 맡고 있는 팡싱야오 주교(린이교구)는 새 교황이 “관용적 태도를 취해서 보편교회의 일치를 돕고 중국-교황청 외교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을” 바란다고 했다.
12일 시작될 콘클라베에 중국인으로는 홍콩의 통혼 추기경(요한)이 참석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없다.
광저우 교구의 간 주교는 통 추기경이 중국교회의 자랑이라고 했으며, 원저우교구의 평신도인 리 클라라는 좀 더 편하게 “중국인도 교회의 일부라는 표시”라고 했다.
By 가톨릭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