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뉴스
UCAN Spirituality

이슬람도 방화 피해자 원조

입력일 :2013. 03. 13. 

이슬람도 방화 피해자 원조 thumbnail

원로 이슬람 성직자들이 최근 방화로 파괴된 라호르의 그리스도인 거주지 피해자 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그리스도교 지도자들과 함께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주 독성죄 소문이 돈 뒤 이슬람 폭도들이 파괴한 그리스도인 집단거주지 조셉 콜로니 지구의 이재민을 돕기로 했다.

이번 사건은 파키스탄 제2의 대도시 라호르에서 벌어져 파키스탄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파키스탄 울레마(이슬람성직자)회의의 하피즈 타히르 마흐무드 아슈라피 의장은 “이번 비극의 피해자들을 법적, 재정적, 도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파키스탄의 이슬람 성직자 2만6000여명이 회원으로 있다.

그는 “모든 이슬람성직자들은 이번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폭력사태를 단호히 단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폴 바티 박사를 비롯한 그리스도교 지도자들도 이들 이슬람 성직자들과 함께 3월 15일을 연대의 날로 선포하기로 했다. 바티 박사는 라자 페르베즈 아슈라프 총리의 고문이다.

이 행사에서는 소수종교인 그리스도교인들에 대한지지 의사를 밝히고 이번 난동을 일으킨 혐의로 150명의 신속한 처벌을 요구할 예정이다.

아슈라피는 독성죄법이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근래 여러 재판을 통해 독성죄로 고발된 사건들 가운데는 (재산 다툼이나 모함 등에) 독성죄법이 오용된 것이 드러났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더 좋은 법이 필요하다.”

“우리는 거짓 고발자들을 (독성죄 위반자와) 같은 처벌을 할 것을 요구한다.”

독성죄법에 따르면 코란을 모독한 자는 사형에, 무함마드 예언자를 모독한 자는 종신형에 처하도록 되어 있는데, 재판도 받기 전에 교도소 안팎에서 살해되는 경우가 많다. 독성죄를 저지른 자를 죽인 사람은 천국에 간다고 믿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서 다른 발언자들은 사건 뒤로 그리스도인과 이슬람인들이 벌인 여러 항의 시위에서 자동차와 공공건물을 손상시키는 폭력사태로 번짐에 따라 그리스도인들의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여러 이슬람 단체들은 피해자들에게 음식 등을 원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수니파 이슬람인들의 정당인 테흐렉은 사건 다음날 곧바로 25가마의 쌀을 공급했다.

테흐렉 당원인 이프리카르 칸은 “이번 사건은 수피즘을 부인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의 형제이며 따라서 우리는 함께 근심을 나눈다.”

그는 또 “이번 방화 사건은 독성죄법에 대한 심대한 타격이다. 독성죄법은 원래 종교의 이름 아래 저질러지는 폭력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성직자의 옷을 입은 많은 무지한 사람들이 독성죄법을 오남용해서 문제가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기사 원문: Muslims rush to aid Christian victims

By 가톨릭뉴스


이메일 뉴스레터 신청
<가톨릭뉴스>의 무료 이메일 뉴스레터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여기를 눌러주세요
Invite a Friend
  1. 생물학계, 시조새 삭제대상 아니다 - 5 emails
  2. 기장, “서경석 목사 부끄럽다” - 5 emails
  3. You are Mine - 3 emails
  4. CMC, 몽골 자선진료소 개원 - 3 emails
  5. 추기경이 되는 것은 이탈리아인의 직업인가? - 3 emails
  6. <가톨릭뉴스> - 2 emails
  7. 광주대교구 사제 인사발령 - 2 emails
  8. 주교회의 정평위, “4대강 사업 반대” 천명 - 2 emails
  9. 파키스탄 아동노동자 1000만 명 - 2 emails
  10. 우리 시대 독거노인의 하루 - 2 emails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usr/www/users/ucan/korea.ucanews.com/wp-content/themes/thebeeb/sidebar_single.php on line 120
  1. 공지 – 뉴스레터 서비스 중단
  2. 시진핑과 함께 커가는 성지
  3. 필리핀, 잇따른 체포와 납치
  4. 방글라데시 전범 법정, 첫 사형 선고
  5. 인도, 학교급식으로 22명 죽어
  6. 이탈리아, 전 바티칸은행장 기소 검토
  7. 바실란 섬, 용감한 사제를 구합니다
  8. 말레이시아, 거세지는 이슬람화 움직임
  9. 방글라데시, 40년 만에 전범 처벌
  10. 교황청, 형법 대폭 개정
  1. 기사 내용중에 미사 시간이 잘못됐네요.. 미사시간은 오후 2시가 아니라 6시입니다....
    Said Stephen Yong Hun Yu on 2011-08-17 05:16:13
  2. 감동적인 구절이 있어 담아봅니다...".내 실수와 부족까지도 내 성장의 거름으로 사용하자"깊이 마음에 담고 실천하도록 노력 하겠읍니다.....
    Said su maeng on 2011-01-31 20:30:58
  3. 환경파괴를 막기위해 즉시 중단돼야합니다....
    Said 정인규 on 2010-11-28 17:26:25
  4. Fr Jack Trisolini,I remember so much, that you loved to all of foreigners Wo...
    Said 방 평화 신부 on 2010-11-24 09:09:35
  5. 덧글 감사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연재가 한 번 더 남아 있습니다. 저희 홈피 ...
    Said cathnewskorea on 2010-11-09 06:39:35
  6. 감사한 말씀. 감사한 기사....
    Said Junsang You on 2010-11-08 15:41:27
  7. 안녕하세요. 덧글 감사합니다. 다른 의도는 없었구요, 단지 기사 내용이 인천교구와 관련 있어서 고른 것뿐입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는...
    Said cathnewskorea on 2010-09-24 13:36:42
  8. 왜 답동성당 사진을 이 기사에 넣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는 착각했어요. 등대의 집이 저 모양인가하고.. 교회에서 하는 일을 과대포장하는...
    Said Domine-j on 2010-09-21 08:29:37
  9. 좋은글 잘 앍었습니다,....
    Said Maryms on 2010-09-08 05:53:52
  10.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Said Maryms on 2010-09-03 04:45:05
휴심정
한국희망재단 - 희망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