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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극심한 여아 낙태

입력일 :2013. 03. 19. 

베트남, 극심한 여아 낙태 thumbnail

호아이아인은 3년 전에 낙태를 했다. 임신 14주째였는데, 초음파 검사에서 딸로 나왔기 때문이다.

“내 아이의 목숨을 빼앗아서 너무 비참했다. 우리 부모님이 성구별을 했더라면 나도 이 세상에 없었을 것이다.”

창백하고 여윈 모습의 그녀는 그 뒤로 잠을 제대로 못 이루고 몸무게도 5킬로그램이나 줄었다고 한다.

올해 37살인 아인은 작년부터 사내아이를 낳기 위해 치료법을 찾고 있다. 베트남인들은 집안을 이을 남자아이를 선호해왔는데, 부모가 나이가 들면 아들이 봉양해 주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베트남에서는 해마다 150-200만 건의 낙태가 있는데, 이러한 남아선호 관습 때문에 특히 심해진다. 하지만 친생명 운동가들은 낙태가 300만 건에 가깝다고 추산한다.

아인은 가톨릭 신자이지만 남편은 고위 공산당원이다. 그래서 정부의 2자녀 정책을 거스를 수 없다. 이들 부부는 이미 9살 난 딸을 하나 두고 있어서 하나만 더 낳을 수 있는 것이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여아 100에 남아 112.3명꼴로 태어나고 있다. 2020년이 되면 이 비율은 100대 125명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며, 이에 따라 2049년이 되면 전체 인구 가운데 남자가 여자 보다 230-430만 명이 더 많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인의 시어머니는 아인에게 “네가 아들을 낳거나, 아니면 네 남편에게 아들을 낳아줄 다른 여자를 구해라”고 했다고 한다.

물론 법으로는 성구별에 따른 낙태는 물론 태아의 성감별 결과를 알려주는 것도 금지돼 있으나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다.

산부인과 의사인 팜티짜우는 “국영병원의 산부인과 의사들이 초음파 검사를 거부하면 임산부들은 다 개인병원으로 몰려갈 것”이라고 했다.

산부인과 의사들은 성감별 결과를 “엄마를 닮았다”거나 “아빠를 닮았다”는 식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법을 어겼다고 처벌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정부는 성감별을 해 주는 의사들에게 벌금을 매기고, 딸들만 둔 부부가 사회적 상처를 이겨내도록 돕기 위해 지원금과 장학금, 선물을 준다. 해마다 약 1500만 달러를 이런 용도로 예산으로 쓰고 있다.

그러나 아인은 더 엄한 처벌을 하지 않으면 자신과 같은 희생자가 계속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한다. 지금도 그녀의 시어머니는 제대로 실행되지도 않는 금지법을 무시하고 있다.

“내가 아들을 낳지 못한다면, 아마 나는 친정으로 돌아가서 다시는 결혼하지 않을 것이다.”

기사 원문: Catholic mothers face enormous pressure to abort baby girls

By 가톨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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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id Stephen Yong Hun Yu on 2011-08-17 05:16:13
  2. 감동적인 구절이 있어 담아봅니다...".내 실수와 부족까지도 내 성장의 거름으로 사용하자"깊이 마음에 담고 실천하도록 노력 하겠읍니다.....
    Said su maeng on 2011-01-31 20:30:58
  3. 환경파괴를 막기위해 즉시 중단돼야합니다....
    Said 정인규 on 2010-11-28 17:26:25
  4. Fr Jack Trisolini,I remember so much, that you loved to all of foreigners Wo...
    Said 방 평화 신부 on 2010-11-24 09:09:35
  5. 덧글 감사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연재가 한 번 더 남아 있습니다. 저희 홈피 ...
    Said cathnewskorea on 2010-11-09 06:39:35
  6. 감사한 말씀. 감사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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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좋은글 잘 앍었습니다,....
    Said Maryms on 2010-09-08 05:53:52
  10.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Said Maryms on 2010-09-03 04: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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