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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동원 거부, 스흐라번 주교 등 시복절차 시작

입력일 :2013. 04. 01. 

“위안부” 동원 거부, 스흐라번 주교 등 시복절차 시작 thumbnail

프란스 스흐라번 주교와 여덟 유럽인 동료가 중일 전쟁 중인 1937년에 허베이성의 대성당에서 복면을 한 일본군에 끌려나와 사라진 지 많은 세월이 흘렀다.

작년에 이들의 순교 75주년 행사가 있었으며, 일본군이 한 무리의 여성들을 위안부로 삼으려던 것을 거부한 영웅적 행위를 그린 만화도 출판됐다.

지난 3월 이들의 고국인 네덜란드 교회는 스흐라번 주교와 동료 순교자들의 시복절차를 시작해도 된다는 교황청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 2000년에 120명의 중국 순교자가 시성됐을 때 중국 정부는 매우 불쾌해 했다. 이들이 1900년에 있었던 (외세에 저항하는) 의화단의 난 중에 피살되어, 중국 입장에서는 이들이 제국주의 침략과 연계돼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흐라번 주교 등의 시복시성에는 그런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정딩교구의 청 요셉 신부는 “스흐라번 주교들이 죽은 데에는 중국인이 관련되지 않았고 일본인들이 죽였다. 오히려 정부는 일본과의 영토 분쟁 등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 일을 선전에 이용할 수도 있다”고 봤다.

스흐라번 주교는 1921년부터 정딩푸대목구(현 정딩교구)의 대목을 맡고 있다가 1937년에 일본군에 피살됐다. 현재 정딩교구는 지하교회가 매우 강한 곳인데, 약 10만명의 “미등록” 신자들이 있다.

정딩에 있던 옛 대성당은 1940년대 말에 공산정부에 몰수됐으며, 현재는 군병원의 일부가 되어 있다.

네덜란드에 있는 스흐라번 몬시뇰 재단은 3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앞으로 반년 동안 이들이 살해당한 이유에 대해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교황청에 보고되고, 교황청의 판단에 따라 시복이 되거나 순교자로 공식 선언될 수 있다.

스흐라번 주교 등의 피살은 “정딩 교회 학살 사건”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딩을 점령한 일본군이 대성당 구내로 몰려든 피난민 가운데 젊은 여성 200명을 “위안부”로 내놓으라고 교회에 요구한 것을 스흐라번 주교가 거부한 뒤, 일본군이 난입해 스흐라번 주교를 비롯한 네덜란드인 선교사들을 끌고간 것이다. 그 뒤로 이들은 전혀 목격된 바 없어서, 죽임 당한 것으로 추정되어 왔다.

이들은 끌려갈 때 눈을 가린 채 트럭에 실려갔다고 한다. 몇 달 뒤에야 이들의 뼈와 몇몇 물건들이 대성당에서 300미터 떨어진 불탑 근처에서 잿더미 속에서 발견됐다.

스흐라번 주교는 1873년에 태어나 1899년에 사제품을 받은 뒤 중국으로 왔다. 그와 함께 죽은 이들은 네덜란드인, 오스트리아인, 프랑스인 라자로회 사제들, 폴란드인 평신도 1명, 프랑스 트라피스트회 사제 1명, 그리고 슬로바키아 출신으로 가톨릭신자는 아니었던 오르간 연주자 등이다.

기사 원문: Moves start in the Netherlands to beatify Bishop Frans Schraven

By 가톨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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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사 내용중에 미사 시간이 잘못됐네요.. 미사시간은 오후 2시가 아니라 6시입니다....
    Said Stephen Yong Hun Yu on 2011-08-17 05:16:13
  2. 감동적인 구절이 있어 담아봅니다...".내 실수와 부족까지도 내 성장의 거름으로 사용하자"깊이 마음에 담고 실천하도록 노력 하겠읍니다.....
    Said su maeng on 2011-01-31 20:30:58
  3. 환경파괴를 막기위해 즉시 중단돼야합니다....
    Said 정인규 on 2010-11-28 17:26:25
  4. Fr Jack Trisolini,I remember so much, that you loved to all of foreigners Wo...
    Said 방 평화 신부 on 2010-11-24 09:09:35
  5. 덧글 감사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연재가 한 번 더 남아 있습니다. 저희 홈피 ...
    Said cathnewskorea on 2010-11-09 06:39:35
  6. 감사한 말씀. 감사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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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안녕하세요. 덧글 감사합니다. 다른 의도는 없었구요, 단지 기사 내용이 인천교구와 관련 있어서 고른 것뿐입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는...
    Said cathnewskorea on 2010-09-24 13:36:42
  8. 왜 답동성당 사진을 이 기사에 넣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는 착각했어요. 등대의 집이 저 모양인가하고.. 교회에서 하는 일을 과대포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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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좋은글 잘 앍었습니다,....
    Said Maryms on 2010-09-08 05:53:52
  10.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Said Maryms on 2010-09-03 04: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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