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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총파업, 불타는 거리

입력일 :2013. 04.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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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들이 총파업(하르탈)을 선언할 때마다 릭쇼 운전사인 무함마드 자심은 마음이 떨린다.

그는 자동차 릭쇼로 다카 거리를 누비며 여섯 식구를 먹여 살리는데, 총파업 때문에 하루 일을 못하면 당장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적어도 한 끼는 굶어야 한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 1973년의 독립전쟁 때 있었던 친 파키스탄 전범의 뒤늦은 처벌을 둘러싸고 여당과 야당이 격렬히 충돌하고 있다. 여러 이슬람주의 야당의 지도자들이 전범으로 체포, 기소됐기 때문이다. 이에 야당들은 잦은 항의시위와 총파업으로 정부와 충돌하고 있다.

하지만 총파업이 선언된 날에 릭쇼를 끌고 길로 나가기도 힘들다.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하고, 폭탄이 터지고, 불을 지르고, 부서진 자동차에 약탈당한 상점들이 널려 있다. 파업 날에는 큰 거리를 피해 주차를 해야 한다. 학교나 회사 대부분도 문을 닫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멈추고, 그래서 길에 나가봐야 손님도 별로 없다.

“하르탈 때는 길에 폭력이 춤추고, 그래서 운전하기가 진짜로 겁이 나요. 한 번은 시위대가 내 차의 창문을 깨버렸는데 간신히 살아났어요.”

방글라데시의 18개 야당 연합은 4월 2일 1일간의 전국 총파업을 선언했다.

“파업이 벌어지면 수입이 확 떨어져요. 하지만 릭쇼 주인들은 우리에게 목숨을 걸고 길에 나가 운전하라고 강요하지요. 그 사람들이나 정당들이나 다 똑같아요. 우리한테는 신경도 안 쓰지요.”

아리풀 이슬람은 다카에서 가장 번잡한 상가인 카우란 시장에서 자그만 찻집을 한다. 그는 작년에 다카에 왔는데, 고향에는 처와 두 아이가 남아 있어서 그가 보내주는 돈을 기다린다.

그는 처음에는 사정이 어떻든 무조건 하루종일 가게를 열었다. 그러나 얼마 전의 파업 때에 그의 가게 근처에서 급조 폭탄 두 개가 터지면서 그도 그럴 용기를 잃었다.

“나처럼 가난한 사람에게는 하루 장사를 못한다는 것은 큰 손해입니다. 하지만 내 목숨이 위험해요. 내가 죽으면 내 가족을 누가 돌봐주나요.”

반정부 시위는 갈수록 자주 벌어지고 있다. 3월에는 모두 9일간이나 벌어졌고, 4월에는 2일에 처음으로 시작됐다. 그간 경찰을 포함해 수십 명이 죽었고, 수천 명이 다쳤으며 수많은 차량과 건물이 약탈당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하루 총파업이 벌어지면 2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있다.

그리고 농촌에서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지 않지만, 농민들도 이러한 정치적 선동에 따른 손해를 보고 있다.

농부인 모신 미안(45)는 감자 농사와 토마토 농사가 잘 됐다. 하지만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

“파업 때문에 시장으로 감자와 토마토를 실어 보낼 트럭을 구할 수가 없다. 시위대가 트럭을 부숴버릴까 운전사들이 겁을 내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에 본 손해를 메우려면 길면 5년까지도 걸릴 것이라고 했다.

폭력 파업을 금지하는 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야는 별 관심이 없다.

“정당들은 자기들 이익만 생각하고 권력을 잡을 생각만 하지요. 그 사람들은 관심이 없어요.”

기사 원문: Frequent clashes cost millions and cause uproar

By 가톨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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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사 내용중에 미사 시간이 잘못됐네요.. 미사시간은 오후 2시가 아니라 6시입니다....
    Said Stephen Yong Hun Yu on 2011-08-17 05:16:13
  2. 감동적인 구절이 있어 담아봅니다...".내 실수와 부족까지도 내 성장의 거름으로 사용하자"깊이 마음에 담고 실천하도록 노력 하겠읍니다.....
    Said su maeng on 2011-01-31 20:30:58
  3. 환경파괴를 막기위해 즉시 중단돼야합니다....
    Said 정인규 on 2010-11-28 17:26:25
  4. Fr Jack Trisolini,I remember so much, that you loved to all of foreigners Wo...
    Said 방 평화 신부 on 2010-11-24 09:09:35
  5. 덧글 감사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연재가 한 번 더 남아 있습니다. 저희 홈피 ...
    Said cathnewskorea on 2010-11-09 06:39:35
  6. 감사한 말씀. 감사한 기사....
    Said Junsang You on 2010-11-08 15:41:27
  7. 안녕하세요. 덧글 감사합니다. 다른 의도는 없었구요, 단지 기사 내용이 인천교구와 관련 있어서 고른 것뿐입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는...
    Said cathnewskorea on 2010-09-24 13:36:42
  8. 왜 답동성당 사진을 이 기사에 넣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는 착각했어요. 등대의 집이 저 모양인가하고.. 교회에서 하는 일을 과대포장하는...
    Said Domine-j on 2010-09-21 08:29:37
  9. 좋은글 잘 앍었습니다,....
    Said Maryms on 2010-09-08 05:53:52
  10.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Said Maryms on 2010-09-03 04: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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