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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거세지는 이슬람화 움직임

입력일 :2013. 0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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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반 그리스도교 운동이 상당히 거세지고 있다. 새로 들어선 정부의 첫 조치들 가운데 하나는 이슬람법 실행령을 개정해서 오직 부모 가운데 한 쪽이나 한 보호자의 동의만 있으면 한 아이가 이슬람으로 개종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인권단체, 변호사, 정치인들은 거센 비판을 쏟아냈고, 이에 놀란 정부는 이달 초에 이 법안을 철회했다.

그러나 아직 끝이 아니다. 이번 일을 두고 정부가 보수 이슬람 유권자 층을 다지려 했다는 것으로 보는 이들이 있는 반면, 이것은 그간 이루어져 온 바, 말레이시아를 이슬람국가화 하려는 지속적 움직임의 징조로 보는 이들도 있다. 다른 증거들이 많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주재 교황대사 조셉 마리노 대주교에 대한 위협 사건들이 있었다. 그는 말레이시아 그리스도인들이 말레이어로 “하느님”을 “알라”라고 쓸 권리가 있다고 옹호해왔다. 이 문제는 지난 몇 년 간 논란거리였다.

근본주의 말레이-이슬람 우월주의 단체들인 페락사와 자티는 “그가 7일 안에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총리에게… 교황청 대사관을 폐쇄하고, 대사를 교황청으로 송환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들은 이른바 말레이시아를 “그리스도교화”하려는 시도가 있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는 종교들 사이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말레이시아의 인구 60퍼센트 가량이 자신을 이슬람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스도인은 9퍼센트 밖에 안 된다. 지난 2009년에 정부가 말레이어 성경에서 “하느님”의 번역어로 “알라”를 쓰는 것을 금지했던 것을 해제한 뒤로 몇 년 새 이슬람과 그리스도교 사이의 갈등이 계속 커졌다. 그 결정 뒤로 여러 그리스도교 예배 장소에 대한 공격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작년에 선거를 앞두고, 정부는 “그리스도교의 위협”이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준비했다가 이슬람인 표를 얻으려고 반 그리스도교 정서를 불 지피려 한다는 비판을 받은 뒤 이름을 바꿨다.

“알라” 용어를 둘러싼 갈등은 이슬람인과 그리스도인 사이의 문제 같지만, 이번에 시도되었던 개종 문제는 말레이시아의 모든 종교적 소수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중요한 문제는 이것이다. “두 부모 가운데 한 명이 이슬람으로 개종할 경우, 그 자녀들은 어느 종교에 속해야 하는가?” 그간 이런 경우에, 대개는 힌두교 가정이었는데, 아버지가 이슬람으로 개종하면 어머니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아이들도 개종시키는 일이 많았다.

정부는 이 법안은 현재 연방 차우너에서는 아동 개종에 관한 법적 조항이 없어서 이를 보완하려는 목적일 뿐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개종한 부모가 자신의 아이들을 새 종교로 개종시킬 권리를 법률화하려 정부가 시도한 것은, 2009년 4월에 있었던 내각 결정을 저버린 것이다. 당시 정부는 부부가 혼인 중일 때는 미성년 자녀들은 부모들의 공동 종교를 따르며, 부부 가운데 한 명이 나중에 이슬람으로 개종하더라도 이는 마찬가지라고 결정했다.

탄 주교는 이 법안이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잘못”이며, 위헌으로서 현재 말레이시아에 불고 있는 “급속 이슬람화”의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 법안에 대해 많은 이들이 항의했다. 집권 연립정부에 참여하고 있는 중국계, 인도계 정당들은 물론, 말레이시아 변호사협회, 내각 각료들, 그리고 다양한 인권단체들까지.

문화관광부의 다툭 세리 나즈리 아지즈 장관은 <더 스타>에 “부모 가운데 한 명이 이슬람으로 개종할 경우 아이의 종교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나는 변호사이자 이슬람인으로서, 이 상황이 유쾌하지 않다”고 했다.

결국 정부는 이 법안을 철회했지만, 사립대학에서 “이슬람과 아시아 문명”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가르치도록 지정한 바 있다. 화교 계열인 불교 단체들은 이를 두고 “교리를 주입”하려는 움직임으로 비난했다. 이를 둘러싼 갈등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 원문: Malaysia’s ‘galloping Islamization’

By 가톨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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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사 내용중에 미사 시간이 잘못됐네요.. 미사시간은 오후 2시가 아니라 6시입니다....
    Said Stephen Yong Hun Yu on 2011-08-17 05:16:13
  2. 감동적인 구절이 있어 담아봅니다...".내 실수와 부족까지도 내 성장의 거름으로 사용하자"깊이 마음에 담고 실천하도록 노력 하겠읍니다.....
    Said su maeng on 2011-01-31 20:30:58
  3. 환경파괴를 막기위해 즉시 중단돼야합니다....
    Said 정인규 on 2010-11-28 17:26:25
  4. Fr Jack Trisolini,I remember so much, that you loved to all of foreigners Wo...
    Said 방 평화 신부 on 2010-11-24 09:09:35
  5. 덧글 감사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연재가 한 번 더 남아 있습니다. 저희 홈피 ...
    Said cathnewskorea on 2010-11-09 06:39:35
  6. 감사한 말씀. 감사한 기사....
    Said Junsang You on 2010-11-08 15:41:27
  7. 안녕하세요. 덧글 감사합니다. 다른 의도는 없었구요, 단지 기사 내용이 인천교구와 관련 있어서 고른 것뿐입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는...
    Said cathnewskorea on 2010-09-24 13:36:42
  8. 왜 답동성당 사진을 이 기사에 넣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는 착각했어요. 등대의 집이 저 모양인가하고.. 교회에서 하는 일을 과대포장하는...
    Said Domine-j on 2010-09-21 08:29:37
  9. 좋은글 잘 앍었습니다,....
    Said Maryms on 2010-09-08 05:53:52
  10.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Said Maryms on 2010-09-03 04:45:05
휴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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